
빌보드 차트를 강타했던 히트곡 'Trap Queen'의 주인공, 래퍼 페티 웹(Fetty Wap, 34·본명 윌리 주니어 맥스웰 2세)이 교도소 밖으로 나왔다.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된 지 약 3년 만이다.
9일(현지시간) TMZ와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페티 웹은 지난 1월 8일 연방 교도소에서 조기 석방되어 필라델피아의 자택 구금(Home Confinement) 상태로 전환됐다.
◆ 6년 형량 중 3년 만에 '조기 석방'
페티 웹은 지난 2023년 5월, 500g 이상의 코카인 등 대규모 마약 유통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초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이후였으나, 미네소타주 FCI 샌드스톤 저보안 시설에서의 모범적인 수형 생활 등을 인정받아 약 11개월 일찍 사회로 나오게 됐다.
연방 교도소국(BOP)은 그가 오는 2026년 11월 8일까지 당국의 관리 감독하에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된 것은 아니며, 향후 5년간 엄격한 보호 관찰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는 불시 약물 검사와 연방 요원 승인 없는 금융 계좌 개설 금지 등의 조건이 포함된다.
◆ "청소년 돕는 삶 살겠다"
페티 웹은 출소 직후 성명을 통해 "가족과 팬들의 기도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한쪽 눈'(녹내장으로 인한 시력 상실)과 관련해 의미 있는 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 기술 훈련, 그리고 시력 관리 지원을 확대하는 재단 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 옥중에서도 멈추지 않은 음악
2015년 데뷔곡 'Trap Queen'으로 빌보드 핫 100 2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페티 웹은 '679', 'My Way'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힙합 신의 정점에 올랐다. 그는 복역 중이던 2025년 5월에도 싱글 'Forever'를 발매하며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죄수복을 벗고 다시 사회로 돌아온 그가 범죄의 그늘을 지우고 음악과 자선 활동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힙합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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