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1일 故 안성기 추모 다큐 방송... 구본창 작가 "영정사진 비화 공개"

내레이션 변요한... 임권택·배창호·서현진 등 영화인들 인터뷰 담아

MBC 〈국민배우, 안성기〉 포스터 [MBC 제공]
MBC 〈국민배우, 안성기〉 포스터 [MBC 제공]

MBC가 국민 배우 안성기의 69년 연기 인생을 회고하는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국민배우, 안성기〉를 오는 11일 밤 11시 10분 방송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 영화의 역사'이자 '시대의 얼굴'로 살아온 안성기의 삶과 그가 남기고 간 마지막 흔적을 기록했다. 이미숙, 이보희, 박철민, 김상경, 서현진 등 후배 배우들과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이명세 감독 등 영화인들의 인터뷰가 담겨 고인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고인과 4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구본창 사진작가는 "영정사진을 미처 마련하지 못했다는 유가족의 연락에, 고인의 부인이 가장 좋아했던 사진을 마련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게 됐다"고 밝힌다.

또한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연기에 대한 책임을 놓지 않았던 안성기의 마지막 모습도 담긴다. 투병 중에도 "많이 좋아졌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던 일화가 가까운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배우로서의 삶뿐 아니라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스크린 밖에서 이어온 그의 조용한 선행과 사회적 역할도 함께 조명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묵묵히 실천해온 나눔의 삶이 재조명된다.

내레이션은 배우 변요한이 맡았다. 영화 〈한산〉을 통해 안성기와 인연을 맺은 변요한은 존경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담담한 목소리로 고인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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