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한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로이터=연합뉴스]](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5-09-12/56170c22-5b14-49ca-b219-70d7768b308c.jpg)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시장에서 한국 영화 역대 2위 흥행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할리우드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16일(현지시간) "칸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박찬욱 감독의 34년 연출 경력 중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주요 도시 소규모 개봉을 통해 현재까지 420만 달러(약 62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박 감독의 전작 〈올드보이〉('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기준 246만 달러)를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현재 흥행 추이를 고려할 때 북미 지역 총수입은 최종적으로 1천만 달러대에 도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수상작 〈기생충〉(총 5천385만 달러)에 이어 북미에서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리는 한국 영화가 될 전망이다.
기존 한국 영화 북미 박스오피스 2위는 심형래 감독의 2007년작 〈디 워〉(1천98만 달러)가 보유하고 있었다.

〈어쩔수가없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새크라멘토,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등에서 꾸준한 관객 동원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봉 4주 차 주말부터 700개 상영관으로 확대 상영된다.
전 세계 흥행 수입은 현재 2천700만 달러(약 398억원)에 근접하여 박 감독의 전작 〈아가씨〉(총 3천786만 달러)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배급사 네온의 톰 퀸 최고경영자는 "〈올드보이〉는 내 커리어 전체와 영화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킨 작품"이라며 "모든 최정상급 영화감독들이 박 감독을 영화감독의 길을 걷게 한 영감의 원천이자 자신의 작품에 참고한 인물로 언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데드라인은 이번 보도에서 지난해 북미 6천27만 달러 흥행으로 〈기생충〉 기록을 경신한 한국 제작사 모팩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킹 오브 킹스〉는 미국 시장을 목표로 현지 영화인들과의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제작되어 작년 4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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