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앙의 전설: 라스트 에어벤더' 신작 영화 유출 파문… 개봉 전 ‘전체 분량’ 온라인 확산?

니켈로디언 내부 보안 사고 의혹… 미완성 애니메이션 등 핵심 장면 노출 극장 개봉 취소 후 ‘파라마운트+’행 확정된 시점서 터진 대형 악재 -

'아앙의 전설: 라스트 에어벤더'
'아앙의 전설: 라스트 에어벤더'

파라마운트+ 데뷔를 앞두고 기대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영화 '아앙의 전설: 라스트 에어벤더(Avatar: Aang, The Last Airbender)’의 전체 분량이 온라인상에 유출되는 전례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개봉을 수개월 앞둔 시점에서 터진 이번 유출 사고로 제작사와 팬들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 내부 보안 사고 가능성 제기… “이메일로 영화 전체가 전송됐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앙의 전설: 라스트 에어벤더'의 핵심 스토리 라인과 미완성 애니메이션 컷이 포함된 영상 클립이 빠르게 확산됐다. 심지어 현재는 영화 전체 분량이 유출되었다는 보도까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유출은 니켈로디언(Nickelodeon) 측의 내부 시스템 오류나 보안 침해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 SNS 사용자가 “니켈로디언으로부터 실수로 영화 전체 파일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로런 몽고메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원래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말 파라마운트+ 독점 공개로 전략이 수정된 바 있다.

■ 매각과 구조조정 중인 파라마운트에 ‘설상가상’

이번 사고는 스카이댄스(Skydance)에 인수된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파라마운트와 니켈로디언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마운트는 최근 대규모 해고와 함께 오랜 기간 애니메이션 부문을 이끌어온 램지 나이토 회장이 회사를 떠나는 등 극심한 내부 혼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CBS 스튜디오로 통합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터라, 이번 보안 사고는 경영진의 관리 역량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유출의 일상화’ 경종… 경제적·창의적 생태계 위협

2023년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속편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유출된 사례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이미 극장 개봉이 이루어진 상태였다. 반면 개봉 전인 작품의 미완성본과 전체 영상이 노출된 이번 사례는 그 피해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유출은 단순한 스포일러를 넘어 제작사와 아티스트들의 노동 가치를 훼손하고, 향후 프로젝트의 경제적 타당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파라마운트 측은 현재 유출 경로를 추적하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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