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독립영화제 예산 삭감에 주민 서명운동 돌입

김진유 집행위원장 "지역 소중한 자산인 영화제·극장 지켜야"

모기장에서 관람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모기장에서 관람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주민들이 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1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강릉시가 올해 예산에서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삭감한 데 따른 대응이다.

강릉시는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7천만원 삭감했으며,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 대한 6천만원의 지원금은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네마떼끄 측은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영화제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화인 초청 계획 축소와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감축 등 영화제 전반의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정동진독립영화제는 1만4천553명이라는 역대 최고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에 강릉시네마떼끄는 영화제의 정상적인 개최 여부가 영상·영화계의 문제를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해왔다.

강릉시네마떼끄는 이미 지난 1월 예산 복원을 요구하는 연대 서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서명에는 박찬옥, 방은진, 변영주,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류경수, 문소리, 양익준, 이상희, 조은지 배우, 정성일 영화평론가 등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진유 정동진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강릉에서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지역이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영화제 정상 개최를 위해 정동진 주민들과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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