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의 아들이 아메리칸 싸이코가 된다고?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아들 패트릭 슈워제네거가 루카 구아다니노의 〈아메리칸 싸이코〉의 패트릭 베이트먼이 될지도 모른다.

〈화이트 로투스〉 시즌3의 패트릭 슈워제네거
〈화이트 로투스〉 시즌3의 패트릭 슈워제네거

 

진짜라면 놀랍고도 과감한 선택이다. 지난해 10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퀴어>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메리 해론의 2000년작 <아메리칸 싸이코>를 리메이크하기로 계약한 이후,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크리스천 베일이 연기한 살인마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먼을 누가 연기하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엘비스> <듄: 파트2>의 오스틴 버틀러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음이 밝혀졌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바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아들 패트릭 슈워제네거다. 1993년생인 패트릭은 아놀드와 그의 전처 마리아 슈라이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토크쇼에 함께 출연한 아놀드와 패트릭 부자
토크쇼에 함께 출연한 아놀드와 패트릭 부자

 

영화 <미드나잇 선>(2018), <걸스 오브 막시>(2021), <더 요트>(2022)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온 패트릭 슈워제네거는 최근 HBO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를 두고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최고의 신 스틸러”라 평했다. 주연급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이 시리즈를 통해 그를 패트릭 베이트먼으로 떠올렸던 것 같다. 그 인기에 힘입어 아놀드와 패트릭 부자는 최근 ‘버라이어티’가 제작하는 토크쇼 ‘액터스 온 액터스’(Actors on Actors)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화이트 로투스〉 시즌3의 블랙핑크 리사
〈화이트 로투스〉 시즌3의 블랙핑크 리사

 

초호화 호텔 체인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화이트 로투스>는 시즌1은 하와이, 시즌2는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삼았으며 패트릭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시즌3는 태국이 배경이다. 2021년 6부작 리미티드 시리즈로 시작했으나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시즌3까지 이어졌으며, 패트릭 슈워제네거는 시즌3에서 자신만만한 금융 전문가인 색슨 래틀리프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블랙핑크의 리사가 이 시즌을 통해 연기 데뷔를 하기도 했다. 덕분에 최근 시즌4도 제작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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