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하는 결심입니다만, 올해엔 꼭 몸짱이 돼보고 싶네요. 영화 속에서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들도 태어날 때부터 그런 몸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겠지요? 배우들이 몸 만드는 과정들을 훔쳐보고 운동 욕구를 자극해봅시다.


레전드 오브 타잔

8년 전 밀림을 등지고 런던에 와서 제인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존 클레이든 3(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이제 밀림의 왕자라는 말은 뒤로 하고 런던의 유력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벨기에 왕 레오폴드가 콩고 주민들을 노예로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다시 아프리카로 달려갑니다. 사실은 다이아몬드를 노리는 벨기에인들과 숙적 음봉가의 함정이 숨어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지요.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엄청난 몸이 화제였습니다. 일단 평소 오래달리기를 좋아하는 스카스가드의 슬림한 몸에 25파운드의 근육을 붙이자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가슴 운동 보다는 코어, , 승모근을 고르게 자극해서 균형잡힌 실전형 몸매를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는 밀림에서 동물 같은 움직임을 만들어야 했는데요. 그래서 수영, 권투, 마샬아츠 등 다양한 운동을 병행했다고 하네요. 운동하는 동안 글루텐, 설탕, 버터는 입에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퍼스트 어벤져

왜소한 체격이지만 정의감만은 불타는 청년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는 입대를 자원하지만 언제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마침 슈퍼솔져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에스카인 박사는 스티브의 의지를 높게 샀습니다. 그리고 실험을 통해 스티브 로저스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군인이 되었습니다.

크리스 에반스가 샌드백을 때리는 뒷 모습은 말 그대로 숨막히는 뒤태입니다. 특히나 어깨와 등 근육이 있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데요. 상체를 가슴과 등 근육 파트그리고 복근을 중심으로 한 코어파트로 나누어 단련했다는군요. 몸이 CG가 아니냐는 루머도 있었습니다만, CG는 오히려 특정 장면에서 그의 몸을 작게 하기 위해서 써야 했을 정도니까요. 가장 큰 비결은 우직한 성실함이었습니다. 훈련과정에서 이미 캡틴 아메리카가 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크리드

필라델피아에서 작은 바를 운영하고 있는 록키(실베스터 스탤론)에게 세계 헤비급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 아도니스 존슨(마이클 B. 조던)이 찾아옵니다. 번듯한 회사에 다니던 존슨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회사를 그만두고 복서의 길을 걷기로 했던 것이지요. 그는 록키에게 자신을 트레이닝해달라고 조릅니다. 

모든 할리우드 배우들이 당연히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습니다. <크리드>에서 권투선수 역할을 맡아야 했던 마이클 B. 조던도 마찬가지인데요. <판타스틱 4>를 준비할 때부터 유명 트레이너 크레이 칼리에트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조던과 칼리에트는 영화를 촬영하는 필라델피아에 아예 트레이닝 캠프를 차리고 집중 훈련을 했다고 하네요. 역시 우리도 가까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좋겠지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조드 장군과의 전쟁에서 슈퍼맨은 승리하지만, 도시는 쑥대밭이 됩니다. 사람들은 슈퍼맨의 선한 의지를 확인했지만 동시에 자신들이 콘트롤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파워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슈퍼맨에게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만들어지고 배트맨 역시 그를 통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슈퍼맨의 코스튬은 벗고 있는 것보다 더 몸매를 드러내는 쫄쫄이입니다. 영화의 호불호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지만 슈퍼맨의 몸매만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헨리 카빌은 <맨 오브 스틸> 때부터 영화 <300>의 트레이너로 유명한 마크 트와이트의 철저한 개인 단련으로 몸을 만들었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역도 운동을 주로 했다는군요.


워리어

5백만 달러가 걸린 종합 격투기 대회. 물러설 곳 없는 두 형제가 만납니다. 동생 토미(톰 하디)는 전쟁영웅이지만, 작전 중 세상을 떠난 동료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다 출전했습니다. 형 브렌든(조엘 애저튼)은 딸의 병원비를 위해 몸을 던집니다. 물러날 곳 없는 두 남자의 싸움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톰 하디는 일단 종합격투기 선수 같은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격투기를 연마했습니다. 아침 7시에 체육관에 나와서 간단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한 후, 2시간 동안 복싱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에타이와 주짓수 훈련이 이어졌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주로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는데요. 매일 다른 근육을 자극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씨네플레이 객원 에디터 오욕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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