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영화 볼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감독? 배우? 스토리? 영화를 이루는 모든 게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미리 본 관객들의 후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말 본인의 리얼한 감상을 남긴 후기부터 온갖 드립 장착한 후기까지, 그 종류도 가지각색이죠.

오늘은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 남겨진 유저들의 차진 드립평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관객들의_흔한_영화평.jpg’, 스크롤 내려 확인해보시죠!


팝콘 사지마

<애나벨: 인형의 주인>

팝콘 사지마’ 형이 뭐냐고요? 팝콘을 사지 않아도 팝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상영작이 있다고 합니다. 컨저링 유니버스 신작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죠.

읽기만 해도 팝콘 냄새나는 후기들이네요. 이런 후기가 이어져 CGV에서 혼자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보면 팝콘과 콜라 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루머까지 돌았다고 합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건 알고 계시죠? 흠. 후기를 보니 에디터 같은 쫄보 심장이라면 영화 보면서 팝콘통 들고 있는 것도 일이겠네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이색 후기는 팝콘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드립 학원 어디로 다니시는지 공유 좀...

에디터 또한 안경 벗고 시각을 포기해야 할 각...입니다. 렌즈 낀 사람은 어떡하죠? 여튼 온갖 경험담 쏟아지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 이 영화를 보기 전엔 전편 <애나벨>을 관람해야 합니다. 2014년 개봉한 <애나벨>의 관람평에서도 유저들의 차진 드립이 이어집니다. <애나벨>과 떼어놓을 수 없는 친구, <컨저링> 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죠. 

<애나벨>
<컨저링>
<컨저링2>

딱 작년 이맘때쯤이군요. <애나벨: 인형의 주인>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의 전작 <라이트 아웃>의 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불을 끄면 귀신 다이애나가 등장해 관객들 심장을 바운쓰바운쓰하게 만들었던 작품이었죠.

<라이트 아웃>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팝콘을 날아다니게 하는 재주가 있나 봅니다. 작년 씨네플레이의 <라이트 아웃> 혼영 체험기 포스트에 첨부되어있던 엎어진 팝콘통 사진이 떠오르네요... 아까워라.. 통장이 텅장이 되면 공포영화를 보러 가야겠어요!


나만 당할 수 없다

올해 논란이 되었던 작품에서 <리얼>을 빼놓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개봉 전 평점은 무려 8.14점에 다다르던 이 영화! 언론 시사 후 베일을 벗으면서(...) 영화보다 영화평이 더 재미있는 영화선두주자가 되었죠.

<리얼>

<리얼>의 개봉 후 네티즌 평점은 4.29점입니다. 1점과 10점의 평균치죠. 말 그대로 1점과 10점이 고르게 반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만 당할 수 없다는 마음에 10점을 주며 센세이셔널한 영화 경험을 다른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던(...) 관객들이 있었고요. 참담할 뿐이란 평을 남긴 박평식 평론가에 빙의해 1점을 준 관객들도 있었습니다. 후자의 수가 조금 더 많았죠.

영화평으로 유명해진 영화계 조상! 바로 2004년 개봉한 <클레멘타인>입니다. 스티븐 시걸의 출연으로 유명한 감동 액션 드라마죠. 에디터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네.. 그런 내용이라고 합니다..

<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의 영화 평점은 놀랍습니다. 영화 평을 남긴 유저의 90%가 10점을 기록했거든요. 네이버 DB에 등록된 모든 영화의 평점 랭킹 64위를 기록 중입니다. <클레멘타인>의 위아래로 <록키>(63위), <트루먼 쇼>(67위), <업>(73위) 등이 자리하고 있죠. 이 영화의 명성(!)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속을 만한 성적 아닌가요? 실제로 <클레멘타인> 영화평 페이지엔 높은 평을 준 유저들에게 깜빡 속은(ㅠㅠ) 유저들의 원성이 넘쳐납니다. 이쯤 되면 나만 당할 수 없다놀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레전드 오브 레전드답게 <클레멘타인>은 연관 영화 페이지에서까지 드립이 넘쳐납니다. 웃고 싶은 분이라면 클릭해보세요.


가지각색 ‘드립

때로는 베스트란에 오른 한줄 영화평을 보며 유저들의 창의성에 감탄하곤 합니다. 유저들의 가지각색 개성이 드러난 드립영화평들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2017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더 울버린, 2013

부산행, 2016

오늘의 연애, 2014

함정, 2015


오늘의 드립 모음은 여기까지! 마냥 보고 깔깔 웃을 수 없는 영화평들도 있지만(...) 이 평들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공을 세웠음은 분명해 보이네요. 관심과 재미, 두 마리 토끼 잡아내는 유저들의 또 다른 드립이(ㅋㅋㅋㅋ) 궁금해집니다. 혹여나 더 놀라운 드립력을 장착한 한줄 영화평을 알고 계신 분이라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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