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극장가 최강 승자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범죄도시>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인기와 함께 차진 연기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 조연 배우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진선규입니다.

장첸(윤계상)의 오른팔 위성락을 연기했던 그!
알고 보면 최근 흥한 한국영화마다 이 배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2의 이경영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죠? 이 배우가 궁금했을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럼 함께 볼까요~?

진선규는 연기자들의 명문 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연극·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공연계에서는 꽤 유명한 배우입니다. 최근 활발한 영화 활동을 하면서도 연극 무대를 떠나지 않고 소처럼 열일 중이죠.

김종욱 찾기(2007)

스테디셀러 뮤지컬인 <김종욱 찾기>에 출연한 경력도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 끼 많고,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 맡는다는 '멀티맨'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 외에도 <거울 공주 평강이야기>, <올모스트 메인>, <나와 할아버지>, <여신님이 보고 계셔>, <뜨거운 여름> 등의 공연에 참여했으며, 2017년 7월까지도 <신인류의 백 분 토론>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러너스 하이(2007)

이제 그의 본격적인 필모를 살펴볼까요? 진선규 첫 주연작입니다. 이 즈음에 진선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귀시장 패거리 단역으로 짧게 출연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상업 영화 단역과 독립영화 출연으로 찬찬히 필모를 채워가게 됩니다.

화차(2012)

<화차>에서는 문호(이선균)가 갑자기 사라진 아내 경선(김민희)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사무장으로 등장해 힌트를 주는 단역으로 잠깐 출연했고요.

개들의 전쟁(2012)

그의 패거리 연기(?)는 이 영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상근(김무열)의 오른팔인 충모로 등장했는데요. 이 패거리의 비행은 장첸 패거리에 비하면 비행 청소년(?)에 가까운 귀여운 수준입니다.

육룡이 나르샤(2015)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남은'은 에디터가 그의 필모 중 유일하게 캐릭터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역할이었습니다. 목숨 바쳐 밀본을 지켜내고, 유일하게 자신을 알아봐 준 정도전(김명민)에게 충성을 다하는 캐릭터였죠.

올해 그의 사주엔 대운이 든 게 틀림없습니다. 2017년 그의 영화들을 살펴보면 주연이 아님에도 영화의 주연 못지않는 존재감으로 활약해온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의 올해의 얼굴들을 모았습니다.
※ 그림 출처 / 박찬섭 작가

특별시민(2017)

진선규는 <특별시민>에서 변종구(최민식)의 오른팔로 등장했습니다. (이쯤 되면 오른팔 전문 배우인 것 같군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 변종구가 욱여넣어주는 상추쌈을 억지로 받아먹는 연기를 한 배우가 진선규였다는 사실!

극 중에서 변종구는 고기 두 점+상추 3장 싼 것을 길수(진선규)의 입에 두 번 연달아 집어넣는데요. 실제로 그 장면을 찍으면서 토악질이 날 뻔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특별시민>은 이 장면이 다했다 할 정도로 영화에서 아주 핵심적인 장면이었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7)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는 재호(설경구) 앞에서 강해 보이려고 노력하는, 하지만 알고 보면 약한 교도소 보안계장을 맡았습니다.

여기서 진선규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했는데요. 폭력적인 상황임에도 이 사투리 때문에 꽤 부드러운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감독은 극 중 결벽증 있는 설정은 배우 진선규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한산성(2017)

그는 추석 시즌 기대작이었던 <남한산성>에도 출연했습니다. 이시백(박희순)의 부하 장군 초관 이두갑으로 나왔는데요. 목 잘린 얼굴 연기(...)까지 소화했었죠.

범죄도시(2017)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수많은 필모를 쌓아왔지만, 본격적인 악역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포스는 거의 악역 전문배우(ㅋㅋㅋ) 같은 느낌인데 의외네요!

장첸 패거리의 오른팔 위성락으로 활약했는데요. 악역 연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죠. 덕분에 장발 장첸(윤계상)과 대비되며, 사실감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범죄도시> 주연배우들과의 연결고리 ◀
여기에 언급하진 않았지만 진선규는 <범죄도시> 주연 배우들의 출연작 여러 편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윤계상 주연 영화 <풍산개>, <극적인 하룻밤>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마동석과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함께 출연했죠.

암수살인(2017)

이제 막 관객들에게 존재감 팍팍 알린 그의 차기작은 <암수살인>입니다. <남한산성>에 이어 다시 한번 김윤석과 만나는데요.

감옥에 갇힌 살인범이 추가로 7건의 살인을 자백하면서 벌어지는, 형사(김윤석)와 살인범(주지훈)의 심리 대결 영화로, 진선규는 살인마를 쫓는 형사로 등장합니다.

그는 최근 촬영 도중 나타난 인후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퇴원해 10월 19일 촬영에 복귀한다고 합니다. 또 한번 멋진 연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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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조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