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27일, 광복 8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극장 상영 여정을 마치고, 우원식 국회의장, 이종찬 광복회장, 박홍근 국회의원(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배우 조진웅, 문승욱 감독, 영화 제작자, 출연자, 극장 관계자, 후원자, 광복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한고려인협회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자리에서는 영화 제작의 의미와 과정, 그리고 제작의 뒷이야기들이 공유되었다.

(1) 영화의 탄생 배경: 국군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기록
이 영화의 제작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란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국군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국군조직법 개정 작업을 추진하며, 이를 시민과 함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때 마침 문승욱 감독이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한 독립군 다큐멘터리를 기획·제안하였고, 기념사업회와 뜻이 맞닿으면서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던 중 2024년 12월 3일 불법 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영화는 더욱더 “우리 군은 어떤 가치 위에 서야 하는가”를 묻는 실질적·시대적 작품이 되었다.

(2) 독립군에서 국군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명맥
참석자들은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이 한 명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넘어, 이름 없이 싸운 수많은 독립군의 역사를 조명함으로써 우리 군의 뿌리를 되새기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제헌헌법과 1987년 헌법 정신에 따라 우리 군의 출발점이 바로 독립군과 광복군임을 법적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박홍근 이사장은 “이 영화는 우리 국군의 정통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기록”이라며, “이제는 광복회와 함께 국군 정통성의 법제화를 추진해, 우리 군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3) 새로운 전개: 교육 현장으로 이어지는 독립군의 정신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본 작품을 60분 버전으로 재편집해 군부대와 학교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독립전쟁의 역사를 젊은 세대와 장병들에게 생생히 전달하고, 독립군의 희생과 정신을 오늘의 국군 정신으로 잇는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번 대화의 자리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극장 상영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자, 독립군과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국군의 정통성을 법적으로 확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선을 의미했다. 영화는 이제 스크린을 넘어, 대한민국 군의 뿌리와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역사적 법제화의 실천적 첫 걸음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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