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로메르를 잇는 섬세함 '파리, 밤의 여행자들' 12월 17일 한국 개봉

80년대 프랑스를 불러오는 놀라운 디테일

〈파리, 밤의 여행자들〉
〈파리, 밤의 여행자들〉

방황하던 새벽을 지나 새로운 아침을 기다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리, 밤의 여행자들〉이 미카엘 허스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파리지엔의 아이콘 샤를로뜨 갱스부르 주연의 〈파리, 밤의 여행자들〉이 미카엘 허스 감독만의 감성이 담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이혼 후 새 출발을 꿈꾸는 ‘엘리자베트’가 라디오 사연을 통해 만난 떠돌이 소녀 ‘탈룰라’와 특별한 동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프렌치 드라마이다.

미카엘 허스 감독은 본인이 오랜 애정을 가지고 살아온 파리를 배경으로 일상 속에서 변화를 마주한 인물들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리며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왔다. 그는 제63회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후보로 오른 〈메모리 레인〉, 제45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디스 썸머 필링〉 등 초기 작품으로 유수 영화제에 선정되며 일찍이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쁘띠 아만다〉에서는 누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마주한 주인공이 홀로 남은 조카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며,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련된 연출력이 돋보이는 시네아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미카엘 허스 감독의 반가운 컴백을 알린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엘리자베트’가 어린 소녀 ‘탈룰라’를 만나 뜻밖의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입증했다. 미카엘 허스 감독은 “살아가며 뜻하지 않게 벽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든 스스로를 다시 찾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늘 이끌렸다. 그들이 점차 자유로워질 때의 에너지, 관대함, 독립심을 그리고자 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영화는 해외 언론으로부터 “에릭 로메르의 계보를 잇는 섬세함” (Filmstarts.de), “눈을 떼고 싶지 않을 만큼 빛나는 연출, 80년대 프랑스를 불러오는 놀라운 디테일” (Next Best Picture), “평범해 보이는 시간이 실제로는 절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우아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Globe and Mail) 등의 극찬을 받으며, 미카엘 허스 감독만의 부드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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