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변우석·정해인도 가수네"…OST 대박나자 '이곳' 가입 러시

'선재 업고 튀어' 등 배우 가창곡 열풍…음실련서 저작인접권료 정산 혜택

배우 신현준(좌)과 변우석(우)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공]
배우 신현준(좌)과 변우석(우)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공]

배우 변우석, 정해인, 신현준이 '가수'로서의 권리를 찾았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는 이들을 포함한 유명 배우들이 최근 신규 회원으로 가입해 정식 음악 실연자로 인정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배우들의 잇따른 음실련행은 K-콘텐츠 시장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음실련 측은 "드라마와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작품 속 노래를 직접 부른 배우의 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 연기의 연장선으로 여겨지던 '배우의 노래'가 이제는 독자적인 음악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변우석이다. 그는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톱스타 류선재 역을 맡아 직접 OST를 가창했다. 그의 곡은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강타하며 가수 못지않은 파급력을 증명했다. 신현준 역시 지난해 동료 정준호와 함께 '너를 품에 안으면 2025'를 발표하며 음악적 행보를 보였다.

이들 외에도 추영우, 이선빈, 김민석, 신시아 등 다수의 배우가 작품 속 가창을 계기로 음실련에 이름을 올렸다. 연기와 노래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는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이 OST의 영향력을 동반 상승시키고 있다"며 "이제 배우의 노래는 단순한 팬 서비스를 넘어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권리의 영역이다. 음실련의 회원 스펙트럼 확장은 이러한 산업 환경의 변화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가입을 통해 배우들은 자신들이 참여한 OST, 삽입곡, 테마곡 등에 대해 저작인접권 사용료와 방송보상금을 정기적으로 정산받게 된다. 개별 관리의 번거로움 없이 창작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지난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추영우
지난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추영우
지난해 KBS홀에서 열리는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포즈 취하는 이선빈
지난해 KBS홀에서 열리는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포즈 취하는 이선빈
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61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는 정해인
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61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는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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