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음주운전 논란 후 결국 재활원 입소… “음악 권리 매각 후 또다시 위기”

지난달 광속 주행 및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후 자발적 입소 결정 2021년 후견인 제도 탈피·음악 저작권 일괄 매각 등 파격 행보 뒤 찾아온 비보 내달 4일 공판 예정… 검찰, 기소 여부 저울질 중

브리트니 스피어스 [로이터=연합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로이터=연합뉴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했던 팝의 아이콘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44)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지 약 한 달 만에 스스로 재활원을 찾았다.

■ 고속 주행 중 체포… “약물 또는 음주 영향”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12일 자발적으로 재활 센터에 입소했다. 이는 지난달 5일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스피어스는 도로 위에서 비정상적인 고속 주행을 하다가 현찰 경찰에 붙잡혔으며, 현지 경찰은 측정 결과 그녀가 약물 혹은 알코올의 영향을 받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고 발표했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청은 내달 4일로 예정된 공판 전까지 그녀에 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13년의 통제 벗어났지만… 끊이지 않는 정신건강 우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021년,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가 13년간 행사해온 법정 후견인 지위를 박탈하는 소송에서 승리하며 자유를 되찾았다. 이후 2023년 발간한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를 통해 아버지의 과도한 통제와 그로 인한 고통을 폭로해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를 얻은 이후에도 그녀의 정신건강과 약물 남용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 이번 재활원 입소는 본인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지만, 팬들은 그녀가 다시 과거의 불안정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 ‘가수 복귀는 없다’ 선언… 음악 권리마저 모두 정리

음악 활동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스피어스는 지난 2024년 “절대로 음악 산업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으며, 지난해 말에는 자신의 히트곡 저작권을 포함한 모든 음악 권리를 ‘프라이머리 웨이브’사에 일괄 매각하며 사실상 아티스트로서의 모든 기반을 정리했다.

한때 전 세계 무대를 호령하던 ‘팝의 요정’이 법적 분쟁과 재활원 입소라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면서, 그녀의 인생 2막이 다시 한번 거센 풍랑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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