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인터뷰] 이번엔 K-디저트 예능이다! 'Bite me Sweet' 다섯 뮤즈와의 만남 ① 임성균

〈바미스〉는 유명 파티시에 5인과 한국의 라이징 스타 남성 셀럽 5인이 2인 1조로 팀을 구성, K-디저트를 만드는 예능이다.

이번에는 K-디저트다! 〈Bite me Sweet〉(바이트 미 스위트, 이하 〈바미스〉)는 동남아 각국의 유명 여성 파티시에 5인과 한국의 라이징 스타 남성 셀럽 5인이 2인 1조로 팀을 구성, K-식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인 디저트를 만들어내는 예능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팝업 스토어 ‘BITE ME SWEET’를 오픈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MBC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을 제작하며 공력을 쌓아온 ‘스튜디오씨알’의 글로벌 전략이 응집된 결과물이다. 스튜디오씨알은 2024년 ‘ATF X Mango 1% Formats Pitch’ 및 2025년 ‘MIPFORMATS PITCH’에서 연이어 TOP 5에 선정되며 이미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그 기획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바미스〉는 스튜디오씨알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글로벌 OTT 플랫폼 연계형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OTT 플랫폼 Wavve를 통해 4월 24일부터 시청 가능하다.

 

차주완, 임성균, 이세온, 성승하, 윤시윤, 배민기(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차주완, 임성균, 이세온, 성승하, 윤시윤, 배민기(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프로그램에 영감을 불어넣는 ‘뮤즈’로 활약할 한국의 남성 셀럽 라인업도 화제다. 약 300여 명의 후보군 중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배민기, 성승하, 이세온, 임성균, 차주완 등 비주얼은 물론 협업 능력과 스타성까지 겸비했다. 이중 임성균은 2019년 웹드라마 〈웰컴 투 아마존〉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2023년 ENA 월화드라마 〈남남〉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7인의 탈출〉 〈마에스트라〉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착한 사나이〉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더욱 더 우리 가까이 다가왔다. 337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5년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오른 〈야당〉에서 강수(강하늘)의 교도소 조력자 고창락 역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제4차 사랑혁명〉에서도 컴퓨터공학과의 천재 너드 역할로 재미를 줬다. 그가 〈바미스〉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까. 그와의 만남을 전한다. 


임성균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임성균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바미스〉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제작사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제4차 사랑혁명〉을 재밌게 봐주셨다. 그 인연으로 제작진을 뵈었는데, 해외 예능 프로젝트 제안을 주셨다. 오디션을 봐야 한다는 조건이었는데, 신인으로서 간절한 마음이 있다 보니 당연히 “감사합니다!” 했다.(웃음) 평소 영화나 드라마 오디션을 볼 때처럼 지정 대본 연기나 자유연기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봤고, 추가 합격자로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 ‘천운’이었다.

 

다른 출연자들은 모두 고용계약서에 입술 도장을 찍고 신체 사이즈도 공개했는데, 추가 합격자여서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웃음) 대신 ‘두쫀쿠’가 아닌 ‘김쫀쿠’라는 디저트를 만들면서 뒤늦게 합류했다.

 

다른 뮤즈들과 첫 시작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 추후 홀로 지원 영상 촬영에 과몰입해 김쫀쿠를 만들었다. 정말 신기하더라. 두쫀쿠는 달면서도 고소한, 먹으면서 한 번 더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 되는데, 김쫀쿠도 그렇다. 뒤로 가면서 색다른 매력의 맛이 한 번 더 나온다. 곶감, 크림치즈, 으깬 김가루가 정말 멋지게 어울리는 디저트다. 이거 진짜 바로 팔아도 대박나겠다고 생각했다.

 

임성균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임성균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바미스〉에서 확인하게 될 임성균만의 매력은 무얼까.

 

부끄럽지만 출연자들 중 내가 가장 손재주가 없었다. 진짜 ‘똥손’이다.(웃음) 정해진 그대로 가야 하는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이렇게 길게 찍는 예능 프로그램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시작할 땐 사실 어느 정도는 계산된 컨셉을 가져가려고 했다. 좀 테토남 같은 무드도 풍겨볼 수 있고, 좀 멋지고 능숙하게 척척 해내는 로망 같은 것? 그래서 초반에 개인적으로 잡은 캐릭터는 〈솔로지옥〉의 덱스였다.(웃음) 이것저것 척척 해내고 츤데레 느낌을 풍기는 게 남자인 내가 봐도 너무 멋있었다. 그런데 다 필요없더라.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한두 시간은 애초 계획 잡은 대로 이렇게 저렇게 가게 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내 모습이 막 나와버렸다. 그건 나만 그런게 아니다. 다른 출연자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긴 시간 긴장하고, 체력이 고갈되면 그냥 본성이 나오게 된다. 〈바미스〉의 재미가 바로 거기 있다. 진짜 사람 냄새 제대로 나는 프로그램이 될 거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인기가 꽤 오래 지속되고 있다. 〈바미스〉만의 감상 포인트라면.

 

요즘 어디든 K가 붙으니까 ‘K-디저트’라고 하면 일단 식상하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다. 나도 사실 컨셉만 들었을 때 “또 K야?” 했는데, 그런 식상함을 돌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훈남들이 나온다는 것 외에 등장하는 디저트들이 훌륭해야 하는데, 거기에는 정말 확실히 자신감이 있다. 사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멀쩡한 남자들이 뭔가 되게 힘들게 만들었지만, 그게 영 이상하면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확 떨어지는데, 매회 촬영할 때마다 정말 신선했다. 앞서 여러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디저트가 등장하고 특히 최근 〈천하제빵〉에서도 여러 디저트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이상으로 새로운 게 있다. 그것만큼은 확실히 기대하셔도 좋다.

 

임성균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임성균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독자들을 위해 개인적인 질문을 더 하고 싶다. 배우 임성균을 알린 첫 번째 작품은 무엇인가?

 

드라마 단역부터 CF 등 가리지 않고 활동하다가, 처음으로 내 모습을 제대로 선보였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은 2019년 웹드라마 〈웰컴 투 아마존〉이다. 에버랜드에 그 유명한 놀이기구 ‘아마존 익스프레스’라고 있지 않나, 한때 그 알바생들이 엄청 유명했는데, 그 친구들의 일대기를 웹드라마로 만든 거였고, 내 첫 주연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상업영화 데뷔작이라고 한다면 역시 〈야당〉(2025)이다. 교도소에 수감된 강수(강하늘)와 같은 방 동료 역할이었다. 같은 해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제4차 사랑혁명〉에서도 이전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 어딘가 ‘찐따’ 인 재수없는 캐릭터로 출연했다.

 

〈제4차 사랑혁명〉 정말 재밌게 봤다. 컴퓨터공학과와 모델학과가 학교 방침으로 통합되어 ‘융합피지컬테크놀로지글로벌콘텐츠개발학부’라는 긴 이름의 학부가 만들어지는데, 모델학과가 아니라 컴퓨터공학과의 천재 찐따였다.(웃음)

 

맞다. 내가 맡은 학생 ‘반지노’는 학과 1등을 두고 주인공 주연산(황보름별)과 대결하는 라이벌이자 ‘어린이 퀴즈왕’대회 출신이다.(웃음) 처음에는 내 모습과 거리가 있어서 괜찮을까 했는데, 도전해보고 싶었다. 안경도 쓰고 말투도 좀 이상하게,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는솔로〉의 ‘광수’를 떠올리며 연기했다. 〈나는솔로〉의 광수들이 좀 독보적이지 않나.(웃음)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광수만의 이상한 매력도 있다. 그렇게 캐릭터를 딱 잡고 대사 리딩을 하는데 윤성호, 한인미 감독님이 엄청 좋아하셔서 성공했구나 싶었다. 특히 윤성호 감독님이 보자마자, 술집 돌아다니면서 껌 파는 아저씨랑 닮았다고 하시며 좋아하셨다.(웃음)

 

〈야당〉(왼)과 〈제4차 사랑혁명〉의 임성균

 

가장 좋아하는 배우나 영화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일단 강하늘 형이다. 〈야당〉에도 함께 출연했고, 작년부터는 같은 소속사 선배님이기도 하시다.(웃음) 언제나 유쾌하시고 작품에 임하는 태도도 언제나 배울 것이 많다. 워낙 ‘미담 제조기’이신데 실제로 옆에서 봐도 그렇다. 게다가 촬영장에서의 바이브나 텐션을 보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함께 작업해보지 않은 배우 중에서는 박정민 선배님을 좋아한다. 일상적인 것과 연출한 것 사이에서 정말 그 경계를 알 수 없는 연기를 하시는 것 같다. 배우로서 나의 추구미라고나 할까. 그리고 내 인생의 영화는 언제나 조승우 선배님의 〈클래식〉(2003)이다. 같은 질문에 단 한 번도 다른 영화를 입에 올린 적 없을 정도로 〈클래식〉을 좋아한다. 뮤지컬 배우로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시는 조승우 선배님의 눈을 보면 로커같은 열정의 눈빛도 있고, 근사한 로맨스의 눈빛도 있다. 특히 그 절절한 로맨스의 눈을 닮고 싶고 따라 하고 싶다. 언젠가 나도 웃음기 쫙 빼고 그런 눈빛의 연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로맨틱코미디보다는 사랑으로 인해 웃고 오열하고 인생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무너지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최근 공개된 시리즈 〈클라이맥스〉에서도 저를 보실 수 있고, 작년은 최민식, 한소희 주연 〈인턴〉으로 바빴다. 요즘 업계가 힘들다는 얘기가 많은데, 여러 작품을 하고 좋은 분들과 연결되어 행복했다. 열심히 하다 보면 계속 새로운 길이 열리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일단 〈바미스〉가 잘 돼야 한다.(웃음) 나를 포함한 다섯 뮤즈들에게 흠뻑 빠지시게 될 거다. 해외에서 촬영하느라 다들 진짜 고생 많이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뮤즈들과 함께 하신 파티시에들도 정말 고생하셨다. 전체 MC를 맡은 윤시윤 선배님도 굉장히 어려운 자리에서 저희를 많이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셨다. 부디 우리 프로그램 많이 이뻐해주시길!

 

임성균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임성균 (사진제공=스튜디오씨알)

▶ 〈바미스〉 두번째 뮤즈 차주완과의 인터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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