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감독으로서의 나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지난 1월 3일 신인 감독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부를 밝혔다. 사람들은 열광했다. 이 신인 감독은 작고 귀여운, 고작 8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였기 때문이다. 이 소녀가 누구냐고? 그녀는 ‘무니’다. 2018년 개봉한 션 베이커 감독의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본 관객들이라면 무니, 브루클린 프린스를 여전히 잊지 못할 걸로 믿는다. 지난해 제23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드에서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선정됐던 그녀의 수상소감도 역시 잊기 힘들다. “시상식이 끝나면 다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요!”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이라는 모텔에 살던 아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던 그 아이가 감독 출사표를 던졌다. 이 어린 감독의 데뷔작의 제목은 <컬러스>(Colours)다.
- 플로리다 프로젝트
-
감독 션 베이커
출연 브루클린 프린스, 윌렘 대포, 브리아 비나이트
개봉 2018.03.07.
1월 6일, 3일 만이 프린스 감독은 <컬러스>의 촬영을 끝마쳤다. 연출은 물론 출연, 각본까지 책임진 프린스 감독은 “지난 3일은 마법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항상 자신의 꿈을 믿기 바랍니다. 만약 제가 할 수 있다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가장 소중한 멘토는 당연하게도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션 베이커 감독이다. 프린스는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촬영하면서 감독을 꿈을 키웠다”고 당당히 밝혔다.
프린스의 당돌하고 귀여운 데뷔작 <컬러스>는 2월 ‘큐레이티드 바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컬러스>는 큐레이티드 바이 페이스북이 후원하는 영화로 세로 프레임으로 제작되는 단편이다.
감독 데뷔를 마친 프린스의 다음 행보는 본업(?)인 연기로 돌아간다. 그녀는 헨리 제임스의 호러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터닝>(The Turning)에 출연했다. 애니메이션 <디 원 앤 온리 이반>에서는 안젤리나 졸리, 샘 록웰과 함께 목소리 연기를 했으며 <앵그리 버드 무비 2>에서도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프린스의 차기작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따로 있다. 애플이 제작하는 드라마로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드라마에서 프린스는 기자(!)를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2014년 아버지와 함께 ‘오렌지 스트리트 뉴스’라는 신문을 발행한 소녀 기자 힐데 리색(Hilde Lysiak)을 다룬다. 동네의 사소한 일들은 보도하던 이 소녀 기자는 2016년 9살이던 당시, 이웃에 살던 한 남성이 아내를 망치로 때려 죽인 사건을 최초 보도하면서 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