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포스터 [SBS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4-22/5e05b9f6-35fb-42cb-b3fa-e0e8fff78c53.jpg)
역대 최초 'KBO 리그' 1천만 관중 돌파는 방송가에 거대한 '야구 드라마' 신드롬을 촉발했다. '스토브리그'가 입증한 스포츠 장르의 폭발력을 잇기 위해, '한효주'·'공명' 주연의 '너의 그라운드', '김우빈' 주연의 '기프트', '김래원' 주연의 '풀카운트'가 연이어 출격한다. 2030 여성 팬덤의 막강한 화제성과 글로벌 OTT의 낮은 진입 장벽을 무기로 삼은 이들 대작은, 단순한 승패 서사를 넘어 프런트와 코치진의 치열한 이면을 조명한다. 각본 없는 스포츠의 감동을 뛰어넘어 제2의 '스토브리그' 신화를 창조할 작품은 무엇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MBC·SBS·tvN 줄줄이 편성…안방극장 '치트키' 된 야구
지상파와 케이블을 대표하는 MBC, SBS, tvN은 각기 다른 매력의 야구 드라마를 선보인다. 로맨스부터 휴머니즘까지 장르도 다채롭다.
MBC는 한효주, 공명 주연의 청춘 로맨스 '너의 그라운드'를 올해 라인업으로 확정했다. 2년째 재활 중인 에이스 투수(공명)가 변호사 출신 스포츠 에이전트(한효주)를 만나 재기하는 과정을 그린다. 스포츠 에이전트의 세계를 다뤘다는 점에서 명작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야구판으로 기대를 모은다.
!['너의 그라운드' [MBC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4-22/cfb76c1f-a412-469d-ac38-4ce0988ed54a.jpg)
tvN은 김우빈 주연의 '기프트'로 승부수를 띄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불의의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프로팀 코치(김우빈)가 해체 위기의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하며 벌어지는 감동 스토리를 담았다. 내년 방영을 목표로 이미 촬영에 돌입했다.
SBS는 김래원 주연의 '풀카운트'를 2027년 방송 목표로 준비 중이다. 치열한 프로야구 코치진의 경쟁 세계를 조명하며, 김래원이 구단의 감독 대행 코치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 "2030 여성 팬덤 잡아라"…글로벌 OTT 진입 장벽도 낮아
방송계가 야구 드라마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화제성을 주도하는 '2030 여성 시청층'과 프로야구의 핵심 소비층이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 온라인 예매자 중 2030 세대의 비중은 약 60%에 달했으며, 그중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야구 특유의 극적인 요소도 드라마화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매 이닝 공수 교대가 명확해 인물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묘사하기 적합하며, 야구 규칙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어 글로벌 OTT 시청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 '스토브리그' 영광 재현할까…뻔한 스토리 극복이 관건
다만 스포츠 드라마의 성공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과거 SBS '스토브리그', MBC '마지막 승부' 등 소수의 웰메이드 작품을 제외하면 흥행에 실패한 사례가 더 많다. '각본 없는 드라마'로 불리는 실제 스포츠의 짜릿함을 인위적인 대본으로 뛰어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야구 드라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승패 서사를 넘어 대중이 몰랐던 야구계 이면의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천만 관중의 뜨거운 열기를 안방극장으로 고스란히 이어갈 제2의 '스토브리그'가 탄생할 수 있을지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스틸 [SBS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4-22/80a3766b-86ba-4d86-a929-7bf110481c2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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