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블록버스터의 막을 올린 작품,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5월 23일 언론 시사로 베일을 벗었습니다. 2011년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이후 6년 만에 돌아와 더 반가운 작품이죠. 긴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당탕탕 관객들 혼 쏙~ 빼놓는 볼거리는 여전히 훌륭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특유의 재치도 곳곳에 살아있더군요.

영화의 첫 장면은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그의 아들 헨리 터너가 장식합니다. 아버지의 저주를 풀기 위해 바닷속 전설의 보물인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아야 하는 헨리(브렌튼 스웨이츠). 보물을 찾기 위해선 한때 아버지의 동료였던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해적으로서 한참 하향세를 달리고 있던 잭. 그 또한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있다면 다시 바다의 제왕으로 떠오를 수 있죠. 보물의 위치가 적혀있는 지도는 마녀로 몰린 천문학자 카리나(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지니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힘을 합쳐 보물을 찾아나서게 되죠.

그들의 여정을 위협하는 건 잭 스패로우에 대한 복수심으로 하루하루 저주를 견뎌온 캡틴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입니다. 죽은 자이기에 죽지도 않는(!) 넘사벽 빌런이죠.

129분 러닝타임 내내 쫓고 쫓기느라 정신없는 이들! 새로운 캐릭터들이 꾸려낸 새로운 에피소드는 어떤 평을 받았을까요? 언론 시사 직후 반응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혼을 쏙 빼놓는 스케일 강자!
<캐리비안의 해적>, 역시 디즈니 간판 시리즈 중 하나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쫓기는 신세인 잭 스패로우!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러닝타임 내내 어마무시 스케일 자랑하는 대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더군요. 상상을 뛰어넘는 사건 규모에 자동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건 물론! 그를 위협하는 적 캡틴 살라자르도 만만치 않은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가서 물어!" 외치면 잭 스패로우 사냥(...)에 여념이 없는 애완용 고스트 샤크(!)부터 자비 없이 해적선 때려 부수는(...) 그의 고스트쉽 '사일런트 메리'호까지! 이번 시리즈에서도 역시 장난 없는 세트와 CG를 선보입니다.

영화는 그 명성에 걸맞은 장대한 스케일의 화면을 보여준다. 일단 캡틴 살라자르와 죽은 자들은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이들이 몰고 다니는 고스트쉽 사일런트 메리호와 맹렬하게 질주하는 고스트샤크들까지, 영화는 스펙터클한 화면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밖에도 죽은 자들이 물 위를 달리는 장면, 사일런트 메리호가 해군 함선을 집어삼키는 장면, 둘로 갈라진 바다 아래서 펼쳐지는 마지막 전투 신 등이 눈길을 끈다. 2시간 9분의 긴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함은 없다.

<enews24> 오미정 기자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재미없을 수가 없는, 역사와 전통의 특등 시리즈다운 면모가 무한하다. 매력적인 비밀들과 저주들이 신나게 펼쳐지며 혼을 쏙 빼놓는다. 잭 스패로우와 블랙펄의 활약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쿠키영상을 꼭 확인하라.

송지환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 @songsun21)

대체불가 잭 스패로우의 매력
'해적' 하면 잭 스패로우죠. 전작에 비해서 활약상은 많이 줄었으나 매력 터지는 건 여전한 캐릭터입니다. 에디터 개인적으로는 왠지 더욱 아재(!)스러운 캐릭터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보다 보면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는 것! 아, 이번 작품에서는 잭 스패로우의 어린 시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니 뎁은 더욱 유쾌하고 능청스러워졌다. 블랙펄이 유리병에 갇히고 선원을 잃은 인생 최대 위기에서도 잭 스패로우다운 유연함은 그대로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잭 스패로우와 새롭게 만날 인물들도 새 시리즈에 대한 신선함을 부여한다.

<엑스포츠 뉴스> 김선우 기자

세대교체, 반가운 조연들
<캐리비안의 해적>의 진짜 주인공, 바로 조연들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세대교체된 풋풋한 얼굴들이 눈길을 끌었죠. 아버지 붕어빵 외모로 윌 터너에 맞먹는 활약 펼치는 헨리 터너는 물론, 디즈니의 진취미 여성 캐릭터 계보를 이을 카리나 또한 주목해볼 만한 인물입니다. 매 시리즈마다 빠지지 않는 헥터 바르보사(제프리 러쉬)도 매우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고요. 카메오도 훌륭합니다. 해적 개그를 남발하는 폴 매카트니(비틀즈의 바로 그!)를 만날 수 있어요.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브렌튼 스웨이츠와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활약도 눈부시다. (중략) 여기에 2007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이후 10년 만에 시리즈로 복귀한 올랜드 블룸의 등장이 반갑다. 비중이 크진 않지만, 이전 시리즈들에서 스토리를 이어가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올랜드 블룸과 함께 깜짝 등장하는 키이라 나이틀리까지 관객들에겐 작은 이벤트가 될 듯하다.

<일간스포츠> 김연지 기자

2% 아쉬운 스토리
너무 끼워 맞추려 애쓴 듯한(!) 스토리가 아쉽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전 시리즈와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어 흥미롭다는 평도 있었죠. 

가족애가 전하는 따듯함? <캐리비안의 해적>에선 낯설어 보일 수도.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다만 캐릭터마다 개연성을 부여하고자 다양한 이야기가 두서없이 끼워 넣어지다 보니 다소 이야기가 빡빡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중략) 시리즈 팬들을 위한 '퍼즐 조각'들이 곳곳에 배치된 점도 관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로튼토마토 지수가 이렇게 낮다고?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로튼토마토 지수는 33%(23일 오후 기준)입니다. 로튼토마토 지수만 보고 미리 실망하지 마세요! 시사 직후 그 수치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K기자 : 로튼토마토 지수가 너무 낮아 마음에 걸렸다. 마을 부분에서 조금 졸렸다. 전체적으로 로튼토마토 지수 33%를 받을 작품은 아니다.

-(또다른) K기자 : 로튼토마토 신선 지수가 33%인 것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대체 왜 33%를 받은 거지?

<뉴스핌> 김세혁 기자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팬인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꽤 즐겁게 관람한 영화였습니다.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엔 쿠키 영상이 있어요. 쿠키 영상을 보고 나면 극장을 나서는 길에 다음 편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마법이 펼쳐집니다.(ㅋㅋㅋㅋ) 전편을 매듭짓고 다음 모험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는 잭 스패로우! 이번 작품으론 얼마나 큰 사랑을 받을지 궁금해지네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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