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대단결, 티빙-웨이브 합병 추진

CJ ENM 티빙-SK스퀘어 웨이브 합병 추진 12월 초 관련 MOU 체결 예정으로 보도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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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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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춘추전국시대에서 토종 OTT 플랫폼이 결단을 내렸다. CJ ENM 산하 플랫폼 '티빙'과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연합운영하는 '웨이브'가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각 방송사의 콘텐츠를 비롯, OTT 플랫폼만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OTT계의 중심에 서고자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콘텐츠를 선택, 시청할 수 있는 일반적인 OTT 시스템뿐만 아니라 각 방송국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생중계 플랫폼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이중 티빙은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 파라마운트와 협약을 맺어 '파라마운트+' 섹션을 개설하고 KT의 OTT 플랫폼 '시즌'을 합병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국내 OTT 플랫폼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웨이브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약한영웅 Class 1>, <거래> 등과 지상파 드라마 독점 공급으로 국내 OTT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엔데믹 직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장도 위축되는 상황에서 티빙과 웨이브 또한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해졌다. 특히 이커머스 '쿠팡'의 후발주자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생중계 독점 방영,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워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두 OTT의 입지는 변화를 피할 수 없었다.

이에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과거 합병설이 제기될 때마다 '아니다'라고 부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확정된 바 없다' 정도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12월 초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하게 된다면 CJ ENM이 최대주주, SK스퀘어가 2대주주가 되며 각각 500만, 4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상태여서 적어도 500만 이용자는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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