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로치 감독의 마지막 영화〈나의 올드 오크〉, 새해 1월 개봉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켄 로치 감독이 26번째 장편영화다

〈나의 올드오크〉
〈나의 올드오크〉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한 거장 켄 로치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자 피날레를 장식하는 <나의 올드 오크>가 2024년 1월 국내 개봉 소식을 알렸다. 영국의 뉴캐슬을 배경으로 삼았던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미안해요, 리키>(2019)에 이어 역시 영국 북동부의 폐광촌이 있는 도시 더럼(Durham)의 오래된 펍 ‘올드 오크’를 배경으로, 켄 로치 감독의 영국 북동부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올드 오크를 운영하는 ‘TJ’와 마을에 찾아온 이방인 소녀 ‘야라’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다.

‘블루칼라의 시인’이라 불리는 켄 로치는 그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둡고 낮은 곳을 비추며 복지 제도와 계급 구조 등 담담하고도 날카로운 메시지를 전해왔다. <미안해요, 리키>에 이은 4년 만의 신작이자 26번째 장편영화인 <나의 올드 오크>에서 마을 사람들은 딱히 야라네 가족을 반기지 않지만, TJ와 야라는 올드 오크에서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 생기를 잃어버린 폐광촌의 한 오래된 펍 올드 오크를 통해, 켄 로치는 공동체의 갈등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며 묵직한 여운을 전한다.

촬영현장의 켄 로치 감독
촬영현장의 켄 로치 감독 

 

특히, 켄 로치 감독은 올해 제76회 칸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인터뷰를 통해 “장편 영화를 다시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하며, <나의 올드 오크>가 자신의 마지막 영화가 될 것임을 암시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1936년생인 그는 어느덧 아흔 살을 바라보고 있다. <나의 올드 오크>는 켄 로치 감독과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각본가 폴 래버티와 프로듀서 레베카 오브라이언 등의 제작진도 여전히 함께 해서 그 의미를 더한다. 그리고 지난 두 작품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미안해요, 리키>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데이브 터너가 주인공 TJ를 연기하고, <미안해요, 리키>에서 리키의 아내 애비로 출연한 데비 허니우드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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