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9호로 폐간한 「키노」의 21년만의 부활, 「KINO Cinephile」

온라인 도서 사이트 알라딘에서 예술/대중문화 주간 1위

 

왕가위 감독, 양조위, 장만옥 주연 <화양연화>의 한 장면을 포착한 강렬한 표지가 눈길을 끈다. 1995년 창간해, 2003년 99호로 아쉽게 폐간할 때까지,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영화 월간지 「키노」 필진이 다시 모여 만든 「KINO Cinephile」 단행본이 온라인 도서 사이트 알라딘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4월 4일 구매 정보 업데이트와 더불어 4월 5일 현재 ‘예술/대중문화 주간 1위’를 기록 중이다. 2003년부터 2023년까지 「키노」 가 계속 존재했다면 열렬히 애정하고, 치열하게 다루었을 감독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당시 KINO가 사랑한 영화인들 혹은 한국영화의 미래가 될 이들과의 만남이 수록됐다.

 

 

정성일, 이연호, 곽신애, 이영재, 김미영, 장훈, 주성철 등 폐간 이후 만남을 이어오던 「키노」의 옛 기자들은 몇 년 전,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이기도 한 당시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의 주도로 ‘100호를 채우지 못한 키노’ 작업을 이어 가기로 결정하고, 과거와 같은 기획회의를 시작했다. 그보다 앞서 단행본 발간 논의를 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서희영 팀장과 프로파간다의 최지웅 디자이너, 플레인아카이브의 백준오 대표가 주축이 되어 실무를 담당하여 과거 「키노」가 보여준 잡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접목한 현재의 「KINO Cinephile」이 탄생하게 됐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켈리 라이카트, 알베르 세라, 하마구치 류스케 등 ‘CINEASTES 2004-2024’라는 이름으로 과거 「키노」의 독자라면 익숙한 ‘시네아스트’ 명단이 실렸고 조나단 글레이저, 마렌 아데, 미야케 쇼, 알리체 로르바커 등 ‘ALTERNATIVE CINEASTES 2004-2024’ 명단도 눈길을 끈다. 과거 「키노」의 핵심 꼭지였던 ‘DOSSIER’를 통해 과거 「키노」의 편집위원으로서 많은 글을 기고하기도 했던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감독 등의 인터뷰가 실렸다. 배우 송강호, 탕웨이 인터뷰 외에 이제훈, 박정민, 최우식 3인의 대담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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