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꽃〉〈봄날〉등 이돈구 감독의 5번째 장편〈미지수〉5월 개봉

〈미지수〉에서 주목해야 할 박종환, 양조아, 윤유선 배우의 존재감

 

이돈구 감독의 5번째 장편영화 <미지수>(Unknown)가 5월 개봉한다. <미지수>는 삶과 사랑의 궤도에서 이탈해 우주를 홀로 떠도는 다섯 인물들을 통해 삶의 치유와 사랑의 회복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따뜻한 반향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특히 상실을 둘러싼 인물 저마다의 균열과 내면의 상처, 미지의 감정을 장르적 터치로 새롭게 그려낸 시도가 호평을 받았다. 또한 신예 배우 권잎새, 반시온과 베테랑 배우 박종환, 양조아, 윤유선의 섬세하고 치밀한 감정 연기의 격돌을 통해 원석의 발견과 베테랑의 재발견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박종환
박종환

 

배우 박종환은 2009년 영화 <보통소년>을 시작으로 영화와 TV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로 불안감을 주는 변득종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득수 쌍둥이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1인 2역으로 대중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2017년 <양치기들>로 제4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제2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매번 다른 얼굴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배우 박종환은, <미지수>에서 비만 오면 모든 배달을 멈추고 손을 놓아버리는 치킨집 사장 ‘기완’ 역을 맡았다. 일련의 사고 후 매일 후회 속을 유영하며 로켓 발사만을 기다리는 ‘기완’의 이야기를 슬픔이 가득한 눈으로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양조아
양조아

 

배우 양조아는 ‘기완’의 아내인 ‘인선’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2009년 영화 <핸드폰>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양조아는, 연극과 TV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다. MBC <신입사관 구해령>, tvN <어비스>, OCN <프리스트>, KBS2 <최고의 이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잠재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미지수>를 연출한 이돈구 감독의 강렬한 데뷔작 <가시꽃>에서 성폭행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주인공 ‘장미’ 역으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미지수>에서는 트라우마 때문에 고통받는 남편 ‘기완’을 안쓰럽게 생각하면서도, 그의 행동 때문에 괴로워하는 ‘인선’ 역을 맡아 다면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돈구 감독과는 <가시꽃>에 이어 <현기증><팡파레>까지 벌써 3번째 인연이다.

윤유선
윤유선

 

다양한 작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유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역 배우 활동을 시작으로 어느덧 올해 데뷔 50년 차를 맞이하는 윤유선은, 출연 작품 속에서 비중에 상관없이 항상 빛나는 존재감을 잃지 않으며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베테랑 배우이다. 또한 영화, 드라마, 연극은 물론 라디오 진행과 예능 출연까지 팔방미인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윤유선이 영화 <미지수>에서는 ‘우주’의 엄마이자 베란다에 장총을 두고 살아가는 미지의 중년 ‘신애’ 역을 맡아 독특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신애’는 누구보다 큰 이별의 아픔을 겪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인물로, 극의 분위기를 전환시켜주는 반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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