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의 악수? 티빙, 프로야구 유료 중계 전환 후 이용자 감소

야구에 대한 낮은 이해도로 인한 야구팬의 신뢰도 저하가 큰 요인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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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전면 유료로 전환한 후 이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티빙의 평균 일간 활성 사용자(DAU)는 182만 4,933명으로 유료 전환 전 9일간(4월 22일-30일)의 평균 DAU(192만 2,169명)보다 약 10만명 줄었다.

티빙은 지난 3월 초부터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약 2개월 간 프로야구 중계를 무료로 제공하고 월 5,500원의 저렴한 광고 요금제도 도입했다. 그러나 유료 서비스만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 이용자들이 티빙 이용을 끊기 시작하면서, 프로야구 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티빙은 야구 경기에 대한 낮은 이해도가 드러나는 중계로 시범 경기때부터 야구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지난 3월 9일 첫 시범 경기 영상에서는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를 오표기 하거나 ‘22번 타자 채은성’과 같이 선수의 등번호를 타자 번호로 표기하는 등의 황당한 실수를 반복했다.

현재 스포츠 중계 유료 전환에 대한 여론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와 시민시청권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9%가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티빙의 유료 스포츠 중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58.4%로 경쟁 서비스인 쿠팡플레이(81%)보다도 낮았다.

다만 KBO 중계 유료화 전환이 이뤄진 지 약 13일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티빙의 KBO 독점 중계권 획득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티빙은 2026년까지 3년간 KBO 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사는데 1350억원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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