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린치 감독, "〈듄〉은 실패작"

"계약서에 최종 편집권 포함 되지 않아..."

〈듄〉(사진=IMDb)
〈듄〉(사진=IMDb)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1984년 연출작 영화 <듄>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레이첼 마틴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NPR의 '와일드 카드'에 출연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듄>은 가장 많은 것을 배운 실패작”이라고 전했다. 이어 린치는 "영화를 찍기로 계약하기 전에 최종 편집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든 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듄>의 계약서에 최종 편집권을 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나에게 최종 결정권이 없었고 <듄>은 내가 원래 만들고 싶었던 영화와 달랐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계약서에 그걸 넣지 않은 것은 모두 내 잘못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0년 린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듄>을 제외하고 모든 작품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바 있고 2019년에는 “항상 말하지만 <듄>은 제 인생에서 거대한 슬픔이다. 완전한 창작의 자유가 없었다. 최종 결정권이 있었다면 만들었을 영화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1977년 영화 <이레이저 헤드>로 데뷔해 <로스트 하이웨이>(1997),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등 독특한 문법의 영화를 세상에 내놓으며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광란의 사랑>(1990)으로 칸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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