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입니다. 어느덧 우리 곁의 동물들이 애완’을 넘어 가족의 자리까지 차지했습니다. 펫 보험, 펫 레저 소식이 경제지의 한쪽을 채울 정도로 반려동물 이슈도 커졌는데요여전히 동물을 대하는 태도와 인식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개봉한 극영화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은 일본의 유기동물 실태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있는 에디터도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반려동물과 함께 잘 살기 위해 인간이 명심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동물 영화들을 추려봤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 

<하치 이야기>(1987)

<하치 이야기>(1987)

우리나라에 백구, 서양에 래시가 있다면 일본엔 하치가 있죠! 충견 중의 충견, 하치는 자신을 아끼며 길러준 노교수가 뇌출혈로 급사한 사실도 모른 채 매일 저녁 교수가 돌아오던 시부야 역에서 교수를 기다립니다. 실제로 시부야역 광장에 하치를 기리는 하치코 동상도 있죠. 
에디터는 <하치 이야기>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반려동물과 오래 오래 잘 살기 위해선 내 몸부터 건강히 챙겨야겠다! 주인이 아프면 반려동물은 누가 돌봐주나요? 여러분, 건강 관리 잘하세요~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인간과 동물이 어쩌면 역대 가장 평등하게 묘사된 반려동물 영화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 월레스와 비글 그로밋은 죽이 잘 맞는 가족(?)입니다. 눈치 빠르고 부지런한 그로밋은, 천재 발명가이지만 부주의하고 모든 것을 귀찮아하는 월레스의 뒤치다꺼리를 전담합니다. 그로밋이 무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인다면 당신의 착각 
둘은 인간 인간이 기르는 개의 전통적인 포지션을 뒤집은 캐릭터입니다. 반려동물을 같은 눈높이로 대해주세요

<머나먼 여정>(1993)

<머나먼 여정>(1993)

동물들을 의인화한 디즈니 실사영화입니다. 집안 행사로 잠시 집을 비우게 된 아이들이 이웃 농장에 개 쉐도우와 챈스, 고양이 새시를 맡깁니다. 세 동물들은 주인에게 버림 받았다고 오해하고 자기들끼리 집을 찾아 돌아가기로 합니다. 
산 넘고 물 건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까지 갇힌 세 동물은 온갖 위기를 극복하고 간신히 가족들과 다시 만납니다. 동물들 시점으로 진행되는 스릴 넘치는 귀가 여정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을 비울 땐 반려동물들에게 꼭 어디를 언제까지 다녀오겠다고 말해주세요!
(걔네 다 알아들어요~)

<샬롯의 거미줄>(2007)

<샬롯의 거미줄>(2007)

지난 동물도 다시 보자! 윌버는 태어나자마자 너무 작아서 버려진 돼지입니다. 그렇지만 윌버 대기만성 타입이었나봐요. 잘 재우고 잘 먹이니 집안에서 키우기엔 덩치가 엄청나게 커져버려서 바깥에 두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의 친척 농장으로 다시 보내지죠. 갓 태어난 새끼가 힘이 없다고 곧장 버리지 마세요! 동물은 집사 하기 나름이에요! (찡긋)

<말리와 나>(2008)

<말리와 나>(2008)

원작이 워낙 유명하기에 동물 영화 좀 보셨다 하는 분들이라면 다 보셨겠죠. 제니퍼 애니스톤과 오언 윌슨이 19년 동안 사고뭉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키우는 이야기입니다. 3대 지옥견(비글, 코카 스파니엘, 슈나우저) 못지않은 말썽꾸러기인데요. 이럴 때 필요한 건? 인내심! 
인간의 1년이 개에게는 7년이라고 하네요.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어요. 힘없이 늙어서도 스쿨버스를 마중 나오곤 하던 말리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난 어떤 말썽들도 그저 눈물로 수렴한답니다. 
아무리 사고를 치더라도 사랑으로 품어주세요.

<미안해, 고마워>(2011)

<미안해, 고마워>(2011)

4편의 단편을 모은 옴니버스 영화 중 임순례 감독의 <고양이 키스>에 시선이 가네요. ‘캣맘 딸과 그런 딸을 못마땅해하는 아버지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따스하게 그린 영화인데요. 우리 아버지들 강아지나 고양이 데려오면 바로 갖다버린다고 협박들 종종 하시죠…? 결과는 어땠습니까? 
대개 아버지들이 결국 강아지+고양이 바보가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반려동물을 들일 땐 꼭 가족과 동거인의 동의를 구하는 게 먼저임을 상기해주세요!

<화이트 갓>(2015)

<화이트 갓>(2015)

여러분은 작은 하마를 건드리면 큰일이 난다는 것을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모르시는 분은 다음 페이지로!)
영화 <화이트 갓>에서 인간에게 학대받고 버려진 유기견들은 무리를 이뤄 대대적인 역습을 감행하는데요, 아마도 작은 하마로부터 영감을 얻은 게 아닐까 싶네요. 굼벵이도 밟으면 꿈틀합니다. 반려동물을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
한 네티즌이 정리한 내용을 링크합니다
▶ 작은 하마 이야기란?

<신비한 동물사전>(2016)

<신비한 동물사전>(2016)

모든 관객이 동시에 탄성을 내뱉은 그 장면! 니플러가 뉴트(에디 레드메인)로부터 도망쳐서 은행을 탈탈 터는 장면이죠.
(사진에선 길가 보석상 터는 중) 
물론 니플러의 물욕은 곧 뉴트에 의해 저지당합니다만 에디터는 이 장면으로부터 한 가지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집사라면 11간식! 반려동물이 원하는 것을 적당한 선에서 충족시켜주자! 물론 니플러에게는 적당한 선이란 게 없겠습니다만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2016)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2016)

제목부터 오열각. 하루를 더 살 수 있는 대신, 세상에 있는 어떤 것을 하나씩 없애야만 한다면?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나(사토 타케루)는 이것저것 없애다 나중엔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고양이를 없애겠다고 합니다. 연기 경력 10년차의 고양이 배우가 12역을 명품 연기로 소화했죠!
집안에서 반려동물은 인테리어 소품이 아닙니다. 아빠, 엄마, 동생과 같은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갈 거면 나 죽기 하루 전에 먼저 가ㅠㅠ

포스트는 여기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잘 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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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윤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