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프로젝트가 온다. 미니 시리즈 <캐슬 록>(Castle Rock)이다. 이게 왜 거대하냐고? 스티븐 킹과 J.J. 에이브럼스가 손을 잡고 만들기 때문이다. 스티븐 킹과 J.J. 에이브럼스의 조합이라는 말만 들어도 누군가는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할 거다. 이제 갓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캐슬 록>은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스티븐 킹이 누군가. ‘공포 소설의 제왕’이라는 불리는 그는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소설가 가운데 한 명이다. 특히 그의 소설은 영화로 많이 만들어졌다. IMDb 기준으로 스티븐 킹이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영화·드라마가 229편에 달한다. 네이버 영화에는 88편이 등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우리가 잘 아는 영화들만 대략 살펴보자. <캐리> <샤이닝> <스탠 바이 미> <쇼생크 탈출> <미져리>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있다. 스티븐 킹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면 된다.
J.J. 에이브럼스는 누군가. ‘떡밥의 제왕’이라 불리는 그는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감독/제작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TV 드라마 <펠리시티> <앨리어스> <로스트> <프린지> 등으로 자신의 재능을 증명했다. 영화계에서 그는 ‘리부트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추가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성공시켰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두 개의 스페이스 오페라 프랜차이즈의 리부트를 모두 성공시킨 것이다.
이제 두 사람의 조합을 이야기할 차례다. <캐슬 록>은 잠시 미뤄두자. 왜냐면 사실 두 사람은 2016년 이미 한번 손을 잡고 내놓은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이다. <11.22.63>이라는 8부작 드라마다. 당연히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제목을 보면 무슨 아이피 주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이피 주소는 아니다. 1963년 11월 22일을 뜻한다. 서구권에서는 보통 날짜 표기에서 연도가 뒤로 간다. 그래서, 이날이 무슨 날이냐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날이다. <11.22.63>은 제임스 프랑코가 연기한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제이크가 시간 여행을 통해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막으려는 내용이다. <11.22.63> 역시 훌루를 통해 서비스됐다. <11.22.63>은 훌루의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가 2016년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 비하면 덜 알려졌다.
드디어 <캐슬 록>에 대해 이야기할 때다. 스티븐 킹과 J.J. 에이브럼스는 심기일전한 듯하다. <캐슬 록>은 <11.22.63>에 비해 훨씬 큰 프로젝트다. 우선 아래의 티저 예고편을 보자.
J.J. 에이브럼스의 배드 로봇 제작사 로고가 사라지면 스티븐 킹의 팬들은 대번에 알아볼 수 있는 이름들이 등장한다. <공포의 별장>(Salem's Lot), <욕망을 파는 집>(Needful Things), 쇼생크 교도소(Shawshank State Prison), <미져리>의 캐릭터 애니 윌킨스(annie wilkes) 등이 눈에 띈다.
다시 말하면 <캐슬 록>에선 위에 등장하는 소설 속 캐릭터를 모두 볼 수 있다. 스티븐 킹의 세계를 총망라하는 앤솔로지 시리즈라는 뜻이다. <캐슬 록>은 총 10부작으로 예정됐다. 제목의 ‘캐슬 록’은 스티븐 킹의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가상의 공간이다. 캐슬 록에서 어떤 무서운 일들이 벌어질지 벌써 두렵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신두영(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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