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하기엔 너무 뜨거운 그들, <투 핫>은 전세계에서 섹시한 미남미녀들을 모아 서로에게 진정한 러브 시그널을 보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만난지 몇 시간 만에 서로 뜨거운 접촉을 시도하는 그들은 스스로 '성적으로 개방된 사람'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런 그들에게 인공지능 비서, 라나가 <투 핫>의 규칙을 설명해 준다. 규칙은 바로, '일체의 성적인 행위 금지!' 상금은 10만 달러(한화로 약 1억 2천만원)를 그들은 온전히 가져갈 수 있을까.
마라맛 러브시그널이라는 <투 핫>. 공개 이후 파격적인 소재로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목록에 항상 언급되고 있다. 그러니까, 나만 보는 게 아니라는 소리. 보고 있으면, 그들은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진짜로 사귀었을까?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든다. 그런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오늘은 <투 핫>에서도 유난히 뜨거웠던 커플들의 이후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형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프란체스카 ♥ 해리
<투 핫>에서 가장 핫햇던 커플, 프란체스카와 해리는 방송 내내 규칙을 어기고 다녔다. 대부분의 상금을 이 커플이 야금야금 까먹었다. 사실 <투 핫>은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방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적인 접촉 금지령은 그들을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만들어진 규칙이었다. 룰 브레이커였던 두 사람은 처음엔 서로가 무엇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전처럼 관계를 맺다가 마음이 맺어지는 경험을 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함께 있을까?
그들의 연애는 진행중이다. 프란체스카는 미국 방송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에서 "해리는 로스앤젤레스에 있고 나는 밴쿠버에 있기 때문에 만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단 이 격리조치(코로나 19로 인한)가 끝나면 함께 살 거다. 우리는 결혼해서 아이도 낳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루에 페이스타임만 열 번 이상 한다고 말하며 그와의 애정을 과시했다.
8개월 동안 헤어졌지만 해리가 다시 프란체스카에게 연락을 하면서 그들의 연애는 다시 이어졌다. 해리는 코로나19가 끝나는 대로 프란체스카가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지 사탕으로 프러포즈를 한 해리는 "넌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어. 나는 너를 무척 사랑하고 영원히 너와 함께 보내고 싶어. 너 이거 낄래? 결혼하지 않을래?"라고 말했다.
이 장면을 본 팬들은 두 사람이 약혼을 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그들은 한 버라이어티 잡지에서 '약혼한 건 아니'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다만 '프로포즈는 기대하고 있다'며 두 사람이 미래를 약속할 예정이란 건인정했다. 그는 링 팝 프로포즈는 단지 해리의 귀여운 제스처였다며 아직까지 결혼하기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의 더욱 자세한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론다 ♥ 샤론
만난지 5분 만에 진한 키스를 퍼붓던 두 사람, 샤론과 론다. 그들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다. 프란체스카와 해리가 상금을 까먹어 가며 천방지축처럼 사랑을 할 때, 두 사람은 잔잔하게 서로 다가갔다. 서로가 필요한 것을 존중해주고, 성적인 관계를 제외한 관계맺음이 어떤 건지를 보여줬다. 다른 이들에 비해 성숙한 관계를 보여줬던 두 사람은 여전히 함께 만나고 있을까?
많은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들은 이미 헤어졌다. 론다는 우먼스 헬스(Women's Health)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우리는 현재 함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서로 얘기하고, 도와주며 함께하고 있다"며 관계가 끊어진 것이 아님을 명확히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나라에 있어 <투 핫>이 끝난 이후 거의 만나지 못했고, 이때문에 결국 친구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샤론은 오프라 매거진(OprahMag.com)에서 "엄마가 아팠다"고 말하며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 일이 론다와 멀어지는 계기가 되었음을 밝혔다. 서로 다시 한 번 만나보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마저도 무산되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샤론은 재결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전히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축복이 올 때 그걸 그냥 보내 버리면 다신 오지 않아. 그리고 난 내 앞에 축복이 왔음을 알고 있고, 지나치게 할 생각은 없어"라며 론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론다 역시 "샤론과의 시간은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그 순간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디아 ♥ 데이비드
<투 핫>에서 가장 인상 좋은 남자, 데이비드와 중간에 합류했지만 시원시원한 인상으로 대중에게 얼굴 도장 찍은 리디아. 두 사람은 함께 시즌을 마치며 이후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그들은 이별했지만 현재 좋은 친구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친구 샤론을 위해 론다를 포기한 데이비드는 이후 6화에서 리디아를 만나며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오프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리디아와 나는 아름다운 관계를 맺었다. 그는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리디아는 현재 아무와도 만나고 있지 않으며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연애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 ♥ 브라이스
'아니, 이 두 사람이 사귄다고?'싶을 정도로 현실에서 뜬금없이 사귀는 커플이 있다. 별다른 사건 없어 비중이 적었던 니콜과 중간에 합류한 데이비드는 방송에서는 서로 연결점이 없었다. 프로그램이 종료될 때까지 연인관계가 아니었던 두 사람은 현실에서 조용히 사랑을 키웠고 그 결과 2019년 봄부터 장거리 연애를 이어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현재까지 만나고 있다.
니콜과 브라이스는 <투 핫> 프로그램에서 어떠한 로맨스도 발생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선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브라이스는 프로그램에서 다른 참가자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전적까지 있다. 수많은 팬들이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우자, 두 사람은 의문에 답하듯 비슷한 사진을 서로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씨네플레이 김명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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