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뭐다? 개인 취향이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에디터지만, 오늘은 에디터 개취 저격하는 영화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참 재밌게 봤는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들고온 이 영화들, 지금 바로 알려드리기 전에! 아래 영화들은 6월 3일(토)부터 9일(금)까지 일주일 동안 할인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이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진짜 시작합니다!
<가려진 시간>
감독 엄태화
출연 강동원, 신은수
상영시간 129분
제작연도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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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근작부터 시작합니다. <가려진 시간>은 개봉 전부터 강동원 출연과 함께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죠. 화제가 되었던 만큼 영화도 괜찮아서 잘될 줄 알았는데 막상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ㅠㅠ)
영화는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이효제/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우선 영상미가 빼어납니다. 숲의 푸르름과 바다의 시원함이 스크린 뚫고 그대로 느껴질 정도로 색감이 장난 아니구요. 성민과 친구들이 갇힌 멈춰진 시간이 동화처럼 그려진 점도 참 예뻤습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이효제, 김단을, 정우진 등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는데요. 물론 작년 신스틸러로 떠오른 배우 엄태구도 빼놓을 수 없죠! 아무튼 여러모로 재밌게 본 영화였는데 흥행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에디터의 넋두리였습니다ㅋㅋㅋ
<아메리칸 울트라>
감독 니마 누리자데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상영시간 95분
제작연도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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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또 한번 함께한 영화죠. (개봉 전 예고편에서 가장 핫했던 건 아무래도 '너구리'가 아닐까요?ㅋㅋㅋ) 영화는 냉전시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비밀리에 수행하던 불법 생체실험 'MK 울트라 프로젝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는데요. 피비(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멋진 프로포즈를 하는 게 인생 목표인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가 어느 날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액션 본능을 깨닫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되죠.
사실 줄거리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생각 없이 보면 되는 내용이라 말이죠. 제시와 크리스틴의 케미는 말할 것도 없구요. 제시 아이젠버그는 정말 이런 너드미 넘치는 역할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역대급 비정상 스파이의 액션 세포가 깨어난다!'는 카피대로 이 영화는 일반적인 스파이물과는 다른 B급 영화로 당연히 병맛미, 병X미, 찌질미 넘쳐나구요!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본다면 '오잉?' 할 수도 있지만, 마음을 비우고 보면 95분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순삭 바사삭 고추바사삭!)
<남자사용설명서>
감독 이원석
출연 이시영, 오정세, 박영규
상영시간 116분
제작연도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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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것 같은 포스터와는 다르게 B급 코드로 가득차 있는 이 영화!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연애와 담쌓은 보나(이시영)가 어느 날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디오테이프를 보게 되고, 이를 통해 한류스타 승재(오정세)의 마음까지 흔들게 된다는 내용이죠.
이 비디오테이프 속 연애 코치 방법과 그걸 실생활에서 보나가 따라하는 과정에서 웃음이 빵빵 터지는데요.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오정세가 왠지 매력적으로 보이고, 이시영이 이렇게 코미디에 강한 배우였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게다가 박영규, 이원종, 배성우 등 '웃기다' 하는 배우들은 모두 나와 제대로 병맛개그 보여주니, 믿고 봐도 되겠죠? 이 작품 역시 왜 망했나 싶으며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영화입니다ㅋㅋ
<스타더스트>
감독 매튜 본
출연 찰리 콕스, 클레어 데인즈,
미셸 파이퍼, 로버트 드 니로, 시에나 밀러
상영시간 128분
제작연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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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 애스> 시리즈와 <킹스맨> 시리즈,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영화입니다. 1997년 영국 작가 닐 게이먼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죠. 로맨스, 판타지, 호러, 스릴러 등 갖가지 장르를 버무려 만든 동화 같은 이야기인데요. 장르적 다양성만큼 이야기도 꽤나 복잡합니다.
어느 날 마법의 영토이자 금기의 땅인 스톰홀드에 별이 떨어집니다. 트리스탄(찰리 콕스)은 첫사랑 빅토리아(시에나 밀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 별을 가지고 오겠다는 약속을 하죠. 그리고 트리스탄은 스톰홀드로 가 별의 여인 이베인(클레어 데인즈)을 만납니다. 여기서 트리스탄이 이베인을 데리고 빅토리아에게 가면 얼마나 좋겠냐만! 이게 쉽지 않습니다. 마녀 라미아(미셸 파이퍼), 스톰홀드의 왕자들에 정체불명의 해적 셰익스피어(로버트 드니로)까지 사방에 적이 이렇게나 많기 때문이죠. 과연 이 이야기는 어떻게 끝이 날까요? 이번 주말 동화 한 편 보고 싶으신 분들, 꼭 보시길! 완전 추천합니다!
<지구를 지켜라!>
감독 장준환
출연 신하균, 백윤식
상영시간 117분
제작연도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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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때문에 망했다느니, 마케팅 때문에 망했다느니 흥행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굉장히 말이 많은 영화죠. 개기월식 일주일 전,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병구(신하균)는 그가 외계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유제 화학의 사장 강만식(백윤식)을 납치합니다. 그리고 개기월식이 끝나기 전에 안드로메다 왕자와 만나게 해줄 것을 요구하죠.
줄거리만 보면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영화가 있나 싶고, 사실 영화를 보면서도 도대체 이게 뭘까 싶지만!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영화 상영 당시에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어도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두고두고 회자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또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양들의 침묵> 등 명작이 떠오르는 패러디와 오마주도 곳곳에 있습니다.
확실히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취향을 타는 작품인데요. 영화는 뭐다? 개취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보고 판단하시길! 이 작품이 괴작인지, 명작인지 말이죠.
오늘 소개할 영화는 여기까지! 여러분만 알고 있는 취향 저격 영화들은 어떤 게 있나요? 이번 주말도 영화와 함께하며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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