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다,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 캐릭터 포스터 공개!

“부디 그때의 나를 잊지 말기를…”이라는 문구는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기억과 함께 실제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그의 서사가 오버랩 된다.

보석 같은 걸작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가 3월 25일, 제작 40년 만에 첫 극장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홍콩 영화사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 장국영과 매염방이 연기한 ‘십이소’와 ‘여화’를 각각 담아내며, 50년의 시간을 넘어서도 이어지는 사랑의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두 배우의 만남은 지금까지도 홍콩 영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전설적인 스크린 커플 중 단연 최고로 꼽히는 조합이다.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는 1934년 홍콩, 신분을 초월한 사랑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진진방(장국영)과 여화(매염방). 50년 후,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연인을 찾기 위해 유령이 되어 1980년대 홍콩으로 돌아온 여화가 진진방과 재회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먼저 장국영 캐릭터 포스터는 단정한 옆모습의 클로즈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절제된 표정 속에서도 단호한 눈빛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남자 ‘십이소’의 운명을 암시한다. 여기에 “부디 그때의 나를 잊지 말기를…”이라는 문구는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기억과 함께 실제로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그의 서사가 오버랩 되며 애틋함을 더한다.

 

반면 매염방 캐릭터 포스터는 강렬한 붉은 입술과 고혹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데 클래식한 치파오 스타일의 의상과 카메라를 향해 돌아보는 순간의 눈빛은 사랑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여인 ‘여화’의 슬프고도 복잡한 감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어느 날에 우리 다시 만날까…”라는 카피는 생과 사의 경계를 넘어 이어지는 사랑을 암시하며 영화 전반에 흐르는 특유의 애틋한 정서를 극대화한다. 특히, 두 포스터는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구도를 통해 서로를 깊이 사랑하면서도 엇갈린 운명을 맞이한 두 캐릭터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절제된 색감과 클래식한 디자인은 홍콩 멜로 특유의 우아한 정서를 강조하며 지금 다시 만나는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의 감성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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