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BTS·임영웅 택한 '고양콘'… 98만명 몰리며 대관료만 154억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공사 여파로 고양종합운동장 반사이익… 하반기 빅뱅·포스트 말론·위켄드 등 릴레이 공연 예고

경기 고양시가 대한민국 굴지의 라이브 음악 성지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의 리모델링으로 촉발된 대형 공연장 기근 사태 속에서, '고양종합운동장'은 방탄소년단(BTS)과 임영웅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연달아 품으며 폭발적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최근 누적 방문객 98만 명 돌파와 함께 대관 수익만 154억 원을 달성하는 등 그야말로 유례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대체 불가의 압도적 인프라, 신조어 '고양콘'의 탄생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블랙핑크가 거쳐간 무대 위로 올해 역시 국내외 톱스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고양과 콘서트를 결합한 '고양콘'이라는 신조어까지 확고히 자리 잡았다.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지하철 3호선, 자유로를 비롯해 인천·김포공항과의 탁월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프로축구 정규리그 홈구장으로 사용되지 않아 기획사 입장에서 대관 일정 확보가 수월하고, 무대 설치 및 철거 등 전환 작업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점이 강력한 무기로 작용했다.

지난 4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린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앞에서 아미들
지난 4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린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앞에서 아미들

상반기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귀환, 지역 상권까지 흔들다

올해 상반기 가요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지난 4월 막을 올린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이었다. 병역 의무를 마친 멤버들의 완전체 복귀 무대로 낙점된 고양에는 회당 약 4만 4천 명의 구름 관중이 운집하며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다. 전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아미'(ARMY)들의 거대한 물결은 공연장 주변을 넘어 고양시 전역의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막대한 특수를 안겼다.

지난 4월 고양에서 공연 펼치는 BTS
지난 4월 고양에서 공연 펼치는 BTS

하반기 티켓 전쟁 예고… '빅뱅''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

K팝 군주들의 귀환이 휩쓸고 간 자리는 또 다른 전설들이 채운다. 그룹 '빅뱅'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포문을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다. 이어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는 압도적 팬덤을 자랑하는 국민가수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2(IM HERO - THE STADIUM 2)' 콘서트가 개최된다. 해당 공연에는 5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시 한번 치열한 티켓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위켄드 공연 포스터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켄드 공연 포스터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켄드' 35분 매진 기염…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 1순위 타깃

10월에는 글로벌 팝스타들의 내한 러시가 정점을 찍는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이 2일 '더 빅 스타디움 월드투어'로 한국 팬들을 만나며, 캐나다 출신의 글로벌 R&B 아이콘 '위켄드'가 7일과 8일 양일간 무대를 장악한다. 특히 '위켄드'의 내한 공연은 티켓 오픈 단 3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고양을 향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뒤이어 11일에는 '찰리 푸스'의 내한 공연까지 확정되며 '고양콘'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아시스 고양 공연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아시스 고양 공연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손잡은 고양, 글로벌 문화 거점으로 비상

고양시는 단순한 대관을 넘어 글로벌 공연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2023년부터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을 공격적으로 유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찰서,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의 촘촘한 공조로 교통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기획사의 인허가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행정적 배려도 잊지 않았다. 고양시는 향후 기존 인프라에 K-컬처밸리 아레나를 연계해 사계절 내내 가동되는 전천후 공연 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종합운동장과 K-컬처밸리 아레나, 킨텍스 등을 핵심 축으로 삼아 세계적인 공연 및 마이스(MICE) 산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공연 유치를 넘어 문화 예술과 지역 경제에 폭발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화인

NEWS
2026. 8. 13.

"마지막 삶까지 바쳐" '하얀거탑' 故 안판석 감독 별세… 김혜수 등 거대한 애도의 물결

'하얀거탑' 안판석 감독, 12일 별세… 38년 거장이 남긴 진짜 유산1987년 데뷔 후 '밀회' 등 명작 배출, 뇌출혈 투병 끝 영면드라마 '하얀거탑'(2007),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등을 통해 한국 방송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안판석' 감독이 지난 12일 뇌출혈 투병 끝에 별세했다. 시대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특유의 서정적 연출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거장의 비보에 방송가 전역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하얀거탑'부터 '밀회'까지, 세태 꼬집은 극사실주의 거장1987년 MBC에 입사하며 메가폰을 잡은 '안판석' 감독은 "모든 드라마는 리얼해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악뮤 이수현, 1980년 마쓰다 세이코 대표곡 '푸른 산호초' 부른다… 18일 공개
NEWS
2026. 8. 13.

악뮤 이수현, 1980년 마쓰다 세이코 대표곡 '푸른 산호초' 부른다… 18일 공개

남매 듀오 악뮤 의 '이수현'이 일본 열도를 뒤흔든 전설적인 명곡 '푸른 산호초(青い珊瑚礁)'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다. 제작사 SH골드네트웍스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이수현이 가창한 해당 리메이크 음원이 전격 발매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시대를 관통한 청량함, 도쿄 돔의 열기를 잇는 새로운 해석1980년 '마쓰다 세이코'가 발표한 '푸른 산호초'는 특유의 청량한 멜로디와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을 담아내며 당대 최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곡이다. 특히 지난 6월 '뉴진스 하니'가 도쿄 돔 팬 미팅 무대에서 완벽하게 재현해 내며 한일 양국에서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이수현의 이번 리메이크는 그 뜨거운 열기를 잇는 동시에, 원곡의 향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주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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