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4' 10만 돌파로 맹추격, 예매율 31.6% 달성한 추석 연휴 흥행 스펙

1974년의 총성, 극장가를 집어삼키다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이면을 파헤친 '암살자(들)'이 개봉 첫날부터 압도적인 기세로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암살자(들)'은 13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액 점유율 31.8%를 기록했다.
허진호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 아래, 형사 철구 역의 '유해진', 사회부장 재환 역의 '박해일', 신입 기자 영일 역의 '이민호'가 빚어낸 앙상블이 관객의 지적 호기심을 완벽히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스틸컷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9-26/ec0f96b7-679f-438a-9126-4218550b82e1.jpg)
20년 만의 피날레, 엇갈린 두 타짜의 핏빛 애증
동시기 막을 올린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 4')는 10만 3천여 명(점유율 25.1%)을 모으며 2위에 안착했다. 조승우 주연의 '타짜'(2006) 이후 20년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작품은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동명이인인 장태영('변요한')과 박태영('노재원')의 핏빛 복수극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CGV 에그지수 기준 '암살자(들)' 94%, '타짜 4' 92%로 두 텐트폴 영화 모두 실관람객의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내며 주말 흥행 쌍끌이를 예고하고 있다.

거장의 귀환과 굳건한 외화, 다채로운 스크린 지형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의 지각변동 속에서도 다양성 영화와 장기 흥행작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오디세이'는 누적 관객 1,132만 명을 돌파하며 3위(4만 1천여 명)에 굳건히 자리했다. 4위는 '최민식'·'한소희' 주연의 '인턴'(2만 3천여 명)이, 5위는 미공개 독점 영상을 품고 재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2만 1천여 명)가 차지했다.
특히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거머쥔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은 6위(1만 9천여 명)로 출발하며 예술영화 팬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설경구', '전도연', '조여정', '조인성' 등 최정상급 배우들이 빚어낸 계급과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묵직한 화두가 에그지수 96%라는 압도적 찬사로 이어졌다.
치열한 예매 전쟁에서도 승기는 '암살자(들)'을 향하고 있다. 24일 오전 기준 예매율 31.6%(26만 8천여 명)로 1위를 질주 중이며, '오디세이'(18.3%), '타짜 4'(12.6%)가 그 뒤를 잇고 있다. 30일 개봉을 앞둔 '극장판 치아카와: 인어 섬의 비밀' 역시 10.4%로 4위에 오르며 애니메이션 팬덤의 화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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