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키빗업(KEYVITUP)이 심야 시간대 주택가 인근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다 소음 피해를 일으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3시 20분께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제물포시장 인근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소음이 심하다"는 주민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다가오는 11월 컴백을 앞둔 키빗업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 중이었으며,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촬영이 곧 마무리됐다.
이번 사건은 시장 인근 주민이라고 밝힌 A씨가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작성자는 "새벽까지 스피커를 사용하는 촬영이 진행됐으나 사전 촬영 협조문이나 양해를 구하는 어떠한 일도 없었다"며 "촬영을 마친 뒤에도 현장 관계자들이 서로 인사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촬영은 벼슬이 아니니 제발 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에는 밝은 조명 아래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모습과 함께 큰 음악 소리, 확성기 구호 등이 고스란히 담겨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인코드 측은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편안한 밤을 보내셔야 할 시간에 촬영으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과 피해를 겪으신 주민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늦은 시간까지 촬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생활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불편을 겪으신 주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책임 있는 자세로 후속 조치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사전 점검 및 현장 소음 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한편 키빗업은 가수 김재중이 설립한 인코드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인 5인조 보이그룹으로, 올해 4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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