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누아르 장르의 독보적 세계관을 구축해 온 '박훈정'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온다.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영화 '슬픈 열대'가 다음 달 25일 극장가에 정식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영화 '슬픈 열대' [마인드마크·영화사금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13/9e4b8236-b739-4e35-88d7-1dbbef9427ef.jpg)
절대자의 죽음과 핏빛 의심, 정글에서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액션
'신세계'(2013)와 '마녀'(2018) 시리즈를 통해 한국형 액션 누아르의 지평을 넓힌 박 감독이 '귀공자'(2023)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이번 작품은 열대우림의 깊은 곳을 배경으로, 킬러 조직 '슬픈 열대'에 속한 아이들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다. 조직을 통치하던 절대자 '사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기점으로, 남겨진 아이들이 서로를 향한 끝없는 의심과 배신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이 밀도 있게 펼쳐진다.
캐스팅 라인업 역시 압도적이다. 묵직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김명민'이 조직의 절대자 사부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박해수'를 비롯해 '이신영', '박유림'이 정글의 법칙 속에서 자라난 냉혹한 킬러들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또한 '린보홍', '천이원', '왕보제' 등 중화권을 대표하는 대만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극의 스케일과 글로벌한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작품성은 이미 국제 무대에서 입증됐다. 지난 4월 개최된 제44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 영화는 심사위원특별상에 해당하는 '은까마귀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 장르 영화 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스타일리시한 액션 시퀀스가 국제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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