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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앤 해‘소’웨이의 해…올해에만 출연작 5편 선보인 배우

올해 극장가를 빛낸 다양한 배우가 있지만, 그중 2026년을 상징할 한 명의 배우를 뽑으라면 앤 해서웨이를 후보로 올릴 만하다. 앤 해서웨이는 올해 (국내 개봉일 기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시작으로 총 5편의 출연작을 선보였다. 물론 그의 몸이 여러 개라서 가능한 건 아니고, 운 좋게도 영화들의 개봉일이 대거 겹치면서 벌어진 일이긴 하다. 그럼에도 그만큼 출연작이 쌓였다는 건, 그동안 열일한 대가라고 봐도 무방하니 올해만큼은 앤 해‘소’웨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올해를 꽉 채운 앤 해서웨이의 영화 5편을 소개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 안드레아 삭스

2026년 4월 29일 개봉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20년. 앤 해서웨이가 ‘안드레아 삭스’로 돌아오기까기 걸린 시간이다. 4월 29일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2006년 개봉해 앤 해서웨이를 전 세계 스타로 만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이다. 1편에서 앤디(앤 해서웨이)는 패션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의 비서로 일하며 다양한 일을 겪는다. 미란다에게 인정받지만, 결과적으로 패션계의 허황과 미란다의 삶에 앤디는 회사를 떠났다. 2편에서 앤디는 유능한 저널리스트가 돼 상을 받지만 그날 바로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반면 런웨이 역시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점차 위축되고 있고, 런웨이를 소유한 모기업은 앤디를 런웨이를 소생시킬 컨설턴트로 고용한다. 그렇게 20년 만에 미란다와 앤디는 달라진 입장에서 재회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번 영화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레거시 미디어의 쇠퇴와 뉴미디어의 도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펴냈다. 그러면서도 이미 유능함을 인정받은 앤디가 미란다만 보면 얼어붙는 등 전작의 연장선에서 웃음을 자아낸다. 물론 전작처럼 빼어난 기지로 문제를 타파하는 앤디의 모습 역시 함께 담겼다. 전작이 한국에서 17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해서인지 앤 해서웨이와 메릴 스트립이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오디세이 - 페넬로페

2026년 8월 5일 개봉

〈오디세이〉
〈오디세이〉 페넬로페

2026년 최고의 화제작에서도 앤 해서웨이는 존재감을 뽐냈다. 〈오디세이〉는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과 그 긴 세월 동안 왕의 빈자리를 지켜야 했던 이타카의 풍경이 그려진다. 앤 해서웨이는 오디세우스의 아내이자 이타카의 왕비 페넬로페로 출연했다. 법에 따라 왕의 수의를 제작하면서도 매일같이 오디세우스를 기다리는, 지혜로운 여왕이자 순애보적인 인물이다. 작중 아테나 여신을 본뜬 핀을 오디세우스에게 쥐여주며 귀환을 약속했는데, 이것이 오디세우스의 여정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앤 해서웨이는 페넬로페를 연기하며 그 상황 속에 놓인 왕비의 여러 얼굴을 보여주었다. 때로는 상실감에 휩싸인, 때로는 이타카를 위해 결의가 넘치는 얼굴로 페넬로페라는 인물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왕자 텔레마코스(톰 홀랜드)와 의견이 엇갈리는 장면에선 왕비다운 위엄을 보여주기도. 앤 해서웨이는 이번 영화로 〈인터스텔라〉 이후 12년 만에 놀란 감독과 재회했다. 앤 해서웨이는 자신이 수많은 비난 여론에 힘들었을 때 캐스팅으로 힘을 준 놀란 감독과의 재회를 흔쾌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 드니스 플랫

2026년 8월 26일 개봉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포스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어느 날 갑자기, 동네 전체가 선사시대 어딘가로 이동했다. 플랫 가족은 각종 동물과 공룡이 판치는 이곳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한 시간여행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에서 앤 해서웨이는 드니스 플랫 역을 맡았다. 화목해보이는 가족이지만, 실직한 남편 그렉 플랫(이완 맥그리거)이 대화를 하지 않고 피하려는 모습 때문에 골이 깊어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드니스는 가족들 몰래 글을 쓰면서 견디고 있다. 그러던 중 동네 전체가 선사시대에 떨어져 가족이 위험해 빠지자 그렉과 드니스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개봉 전까지만 해도 타임슬립과 공룡이란 소재로 화제를 모았는데, 영화는 전체적으로 1980년대의 향수와 당시 유행했던 대중문화를 뒤섞은 독특한 작품이었다. 앤 해서웨이는 그 안에서 보기와 다르게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위기의 주부’이자 강인한 어머니를 동시에 담아내는 연기를 펼쳤다. 앤 해서웨이는 데이빗 로버트 미첼 감독의 데뷔작 〈팔로우〉를 본인의 최애 호러 3로도 뽑을 정도로 좋아했고, 그래서 그의 신작 시나리오를 받아 읽는 순간부터 굉장히 신이 났다고 한다.


베러티 - 베러티 크로퍼드

2026년 10월 22일 개봉

〈베러티〉 포스터
〈베러티〉

다음으로 찾아올 앤 해서웨이의 영화는 10월 22일 개봉하는 〈베러티〉다. 〈배러티〉는 2018년 발간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대필을 맡게 된 무명작가가 겪는 일을 그린다. 무명작가 로웬(다코타 존슨)은 사고로 전신 마비에 목소리까지 잃은 베러티(앤 해서웨이)의 집필을 돕게 된다. 베러티의 남편 제러미(조쉬 하트넷)의 도움을 받으며 원고를 작성하던 로웬은 베러티가 사고 전 쓴 자서전을 발견한다. 그때부터 로웬은 전혀 움직일 수 없는 베러티의 모습을 다른 곳에서 목격하게 된다. 〈베러티〉는 앤 해서웨이와 다코타 존슨이 직접 제작에도 참여하며 애정을 기울인 작품이다. 원작자 콜린 후버가 영화를 보고 결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바꿨다고 말할 정도로 그 모호한 엔딩의 매력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앤 해서웨이는 베러티의 기묘한 성격을 살리고자 촬영장에서도 종종 조쉬 하트넷에게 다가가 뱀 소리를 내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고.


마더 메리 - 마더 메리

2026년 11월 개봉 예정

〈마더 메리〉
〈마더 메리〉

2026년 앤 해서웨이의 대장정 마지막은 〈마더 메리〉가 장식한다. 북미 기준으론 가장 먼저 공개됐는데, 우리나라에선 마지막 타석에 선다. 〈마더 메리〉는 희대의 팝스타 마더 메리(앤 해서웨이)가 투어에서 입을 단 한 벌의 의상을 위해 오랜 친구 샘(미카엘라 코엘)을 만난 3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웬만한 관객들도 다 아는, 믿고 보는 브랜드 A24와 본인만의 독창적인 감각으로 영화를 채우는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손을 맞잡은 작품이다. 앤 해서웨이는 팝스타로 변신하기 위해, 말 그대로 ‘다리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댄스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영화에서 콘서트 장면은 400명가량의 엑스트라가 동원돼 앤 해서웨이 역시 그들 앞에서 실제 못지않은 공연을 선보였으니, 그의 팝스타 데뷔(!)를 보게 될 11월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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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2026년은 앤 해‘소’웨이의 해…올해에만 출연작 5편 선보인 배우
NEWS
2026. 10. 14.

2026년은 앤 해‘소’웨이의 해…올해에만 출연작 5편 선보인 배우

올해 극장가를 빛낸 다양한 배우가 있지만, 그중 2026년을 상징할 한 명의 배우를 뽑으라면 앤 해서웨이를 후보로 올릴 만하다. 앤 해서웨이는 올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시작으로 총 5편의 출연작을 선보였다. 물론 그의 몸이 여러 개라서 가능한 건 아니고, 운 좋게도 영화들의 개봉일이 대거 겹치면서 벌어진 일이긴 하다. 그럼에도 그만큼 출연작이 쌓였다는 건, 그동안 열일한 대가라고 봐도 무방하니 올해만큼은 앤 해‘소’웨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올해를 꽉 채운 앤 해서웨이의 영화 5편을 소개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 안드레아 삭스 2026년 4월 29일 개봉 20년. 앤 해서웨이가 ‘안드레아 삭스’로 돌아오기까기 걸린 시간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6 ACC 빅도어 시네마’ 10월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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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4.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6 ACC 빅도어 시네마’ 10월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National Asian Culture Center, 이하 ‘ACC’, 전당장 김상욱)이 주관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전당재단’)이 주최하는 ‘2026 ACC 빅도어 시네마’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 빅도어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ACC 빅도어 시네마’는 2015년 ACC 개관 이후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야외 대표 영화상영 행사로, 가을밤 세 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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