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에 진입하면서 극장가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큰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12월은 전통적인 성수기인 만큼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멀티버스를 앞세워 역대급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해당 영화를 끝으로 ‘홈커밍 시리즈’가 막을 내려 팬들은 아쉬움을 삼켰는데, 다행히 제작자 에이미 파스칼이 또 다른 3부작을 예고했다. 이번 주 할리우드 말말말은 우위를 가릴 수 없는 두 대작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제시카 헨윅의 사연과 윌 페럴과 아담 맥케이 감독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 등을 소개한다.
“다음 <스파이더맨> 영화도 마블과 함께 만들 예정입니다”
– 에이미 파스칼
스파이더맨 팬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소니픽쳐스의 전 공동회장이자 영화 제작자 에이미 파스칼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소니와 마블이 함께 만드는 마지막 <스파이더맨> 영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스칼은 “소니는 마블, 톰 홀랜드와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3부작을 생각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전에 파스칼은 스파이더맨 영화가 <베놈>과 2022년 1월 개봉 예정인 <모비우스>와도 연결된다고 귀띔한 바 있는데, 과연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이 어디까지 뻗을지 궁금하다.
“<샹치> 대신 <매트릭스>를 선택했어요”
– 제시카 헨윅
<매트릭스: 리저렉션>에 출연하는 제시카 헨윅이 두 영화를 두고 고민했던 경험을 밝혔다. 헨윅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매트릭스: 리저렉션>을 동시에 제안받았지만,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의 요구에 따라 한 영화만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어 헨윅은 그야말로 네오의 “빨간 약과 파란 약” 딜레마 같았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그는 <매트릭스: 리저렉션> 오디션장으로 향했고 당당히 벅스 역할을 따냈다. 헨윅은 이번 영화의 톤이 전작보다 밝다고 평했으며, 키아누 리브스도 영화의 유머 코드에 놀랐다고 밝혔다. 18년 만에 극장가를 찾는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이달 개봉한다.
“윌 페럴에게 상처주기 싫었어요”
– 아담 맥케이
아담 맥케이 감독과 윌 페럴은 <앵커맨>, <디 아더 가이스> 등 다수의 작품을 함께 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함께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던 둘은 2019년 공동 서명을 발표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언제든 함께 협업하고 우정을 이어갈 것”이라는 발표와 다르게 현재 둘은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맥케이 감독은 세심하지 못한 자신을 책망했다. 과거 맥케이는 농구 구단 LA레이커스를 다룬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페럴이 LA레이커스의 구단주 제리 버스 역을 맡기로 했는데, 문제는 주변의 반대가 컸다는 것. 관계자들은 “페럴은 뛰어난 배우지만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우려를 표했고 맥케이 또한 “페럴은 제리 버스와 닮지 않았다”는 점을 시인했다. 결국 해당 역할에 다른 배우가 발탁됐는데, 문제는 교체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 있었다. 맥케이 감독은 “페럴에게 상처 주기 싫다”는 이유로 그에게 먼저 알리지 않고 교체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둘은 서먹해졌고 결국 갈라서게 되었다.
“제가 지금 <SNL>을 보고 있나요?”
– 톰 포드
패션 디자이너이자 영화감독인 톰 포드가 <하우스 오브 구찌>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내놨다. 영화는 세계적인 브랜드 구찌 가문의 후계자 마우리치오 구찌와 그의 전 부인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를 둘러싼 파국을 그린다. 한때 마우리치오 구찌의 곁에서 일했던 포드는 “영화를 보고 수일간 매우 슬펐다”라고 밝혔다. 그는 “작품 속 유머와 과장된 연기를 보기가 힘들었다”라며 비극적인 사건을 가볍게 다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알 파치노와 자레드 레토는 “누가 더 과장되게 연기하는지” 경쟁하는 듯 보였다면서 “내가 <SNL>(Saturday Night Live, 코미디 쇼)을 보고 있는 건지 헷갈렸다”라고 평했다. 다만 포드는 아담 드라이버와 레이디 가가의 연기는 좋았다고 평했고, 특히 가가를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표현했다.
에그테일 에디터 예은
관련 키워드
많이 본 뉴스
'추석 안방극장 총정리' 이승철 KBS 콘서트·'왕과 사는 남자' TV 최초, 하나은행 초청 국대 축구·이은결 매직...!
이승철 40주년·'왕과 사는 남자'…추석 안방극장 TV 최초 독점 공개 1692만 관객 동원 대작 26일 방영, 웨이브·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라인업 격돌 올해 추석 연휴 안방극장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이승철'의 초대형 콘서트 실황부터 1천692만 관객을 동원한 메가 히트작 '왕과 사는 남자'의 TV 최초 방영까지 압도적인 볼거리로 무장했다.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전개되는 황금연휴를 겨냥해, 주요 지상파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파격적인 특집 편성표를 확정 지었다. 거장의 귀환, 안방을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킨 라이브 무대 명절 연휴의 포문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이끌어온 거장들의 화려한 라이브 무대가 연다.
주성치 '쿵푸 허슬' 21년 만의 귀환…전설의 코믹 무협 다시 본다
스크린으로 부활한 돼지촌, 독보적 액션 미학의 재림 중화권 영화계의 독보적 아이콘 '저우싱츠' 가 완성한 코믹 무협의 마스터피스 '쿵푸 허슬'이 21년 만에 국내 극장가를 다시 찾는다. 22일 배급사 와이드릴리즈는 이 전설적인 작품이 다음 달 재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2005년 첫 선을 보인 '쿵푸 허슬'은 1940년대 혼란스러운 중국 상하이를 무대로 한다. 악명 높은 조직 폭력배 '도끼파'가 장악하려 하는 빈민가 '저룽성채' 에 어설픈 건달 '싱' 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소동극을 그린다. 작품은 평범해 보이는 마을 주민들이 사실은 무림의 은둔 고수였다는 반전 설정으로 관객의 허를 찌른다.
'스트리트 파이터' 앤드류 코지 "류 캐릭터, 극진공수도 창시자 최배달 참고해 완성"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는 류 역의 앤드류 코지가 밝힌 캐릭터 비하인드를 9월 28일 공개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동명의 대전 액션 게임을 원작으로 춘리 의 제안으로 다시 격투장에서 맞붙게 된 숙명의 라이벌 류 와 켄 마스터즈 가 목숨을 건 배틀 로얄과 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그렸다. 앤드류 코지는 “류를 연기하면서 가장 크게 참고한 인물은 극진 가라테를 창시한 전설적인 실존 무도가 최배달이었다”고 밝혔다. 무도가 최배달은 한국계 일본인으로 한국인에겐 ‘바람의 파이터’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극진공수도 창시자다.
아직 ‘엔드’하지 않았다! 둠스데이 앞두고 돌아온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 이모저모
추석 연휴, 볼 것이 많다. 그런데 그 볼 것에 또 하나 ‘큰 것’이 합류했다. 바로 전 세계 재개봉을 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다. 올해 12월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앞두고 마블 스튜디오는 현재 마지막 어벤져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일부 손보고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라는 제목으로 재개봉한다. 거기에 배급사이자 모기업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이 작품을 비롯해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극장산업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한국에서 9월 23일, 북미에서 9월 25일 개봉하는 이 영화를 둘러싼 정보를 정리했다. ‘인피니티 워’ 아니고 ‘인피니티 비전’ 먼저 이 영화의 공개를 처음 발표할 당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한 것은 이것이었다. “인피니티 비전이 뭔데.
MMA 2026 라인업 21일 전격 발표, 리센느·아일릿·하츠투하츠 고척돔 뜬다
역대급 규모로 진화한 대중음악 축제, 글로벌 팬덤 정조준 올해 대중음악계의 시선이 다시 한번 서울로 향한다. 주최사 '멜론'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MA 2026' 의 2차 출연진 명단을 21일 전격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차트 역주행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한 걸그룹 '리센느'의 합류다. 여기에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최예나', 글로벌 루키로 자리매김한 '아일릿', 그리고 '하츠투하츠'가 무대에 올라 시상식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특히 이번 'MMA 2026'은 행사 출범 이래 최초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