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마블 팬들을 위해 영국 영화 잡지 ‘토탈 필름’에서 <캡틴 마블>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했다. 개봉일부터 캐스팅, 캐릭터, 대략적인 스토리라인까지 다채로운 정보를 알차게 분석했다. 개봉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이걸로 잠시 달래보자.
- 캡틴 마블
-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출연 브리 라슨, 주드 로,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젬마 찬
개봉 2019 미국
1. <캡틴 마블>의 개봉일은?
캡틴 마블 역을 맡은 배우 브리 라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캡틴 마블> 촬영이 종료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진 속에는 <캡틴 마블> 슬레이트와 일정표가 담겨 있으며 6월 6일에 ‘Last Day’(마지막 날), 7일에는 ‘Home’(집으로)이라고 쓰여 있다. <캡틴 마블>의 개봉일은 2019년 3월 8일(미국 기준)로 확정됐으며 이는 2019년 5월 3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4>(가제)보다 두 달 앞선 시점이다. 2019년 역시 1년에 총 3편씩 개봉하는 마블 스튜디오 전통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캡틴 마블>, <어벤져스 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순서대로 개봉할 예정이다.
2. <캡틴 마블> 예고편이 공개됐다!
브리 라슨: EW, 나 너무 지루한데. 내일 인터넷이 폭발시켜볼까?
EW: 좋아요! 내일 정오에 봐요. 지금 Marvel-ous(환상적인, 마블)한 걸 생각하고 있거든요.
많은 팬들이 9월 5일 게재된 브리 라슨의 트위터를 보고 예고편 공개를 예상했다. 그러나 예고편이 아닌 스틸컷 공개였다. 해외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이하 EW)에서 <캡틴 마블>의 스틸컷 10장과 간략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전 마블 스튜디오의 행보와 동일하게 <캡틴 마블> 티저 예고편 역시 스틸컷 공개 후 대략 2주 만에 공개됐다.
9월 18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스틸컷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캡틴 마블>에 많은 정보가 등장했다. 캐롤 댄버스(브리 라슨)가 어디서 왔는지, 그의 능력은 무엇인지 등 베일에 쌓여 있던 <캡틴 마블>에 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3. 캡틴 마블은 강한 캐릭터긴 하지만 약점도 있다
케빈 파이기는 “(캡틴 마블은) MCU에 등장했던 인물 중 가장 강력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캡틴 마블>을 제작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 ‘캡틴 마블의 약점 만들기’를 꼽았다. 이어 그는 “‘캡틴 마블의 약점이 뭘까, 그가 한계를 어떻게 깨닫게 만들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답했다.
원작 코믹스에서의 캡틴 마블은 초인적인 힘, 비행, 내구력, 손에서 발사되는 블라스트 에너지까지 최강 능력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영화에서는 어떤 능력을 보여줄까. 예고편에서 그는 전철 위에서 어떤 힘을 미지의 상대에게 사용한다. 코믹스에서 나오는 블라스트 에너지와 동일한 것인지는 추측된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 티저 예고편만 가지고 그 어떤 것도 단정지을 수 없다. 우리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예고편에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싸우는 헐크(마르 러팔로)를 본 기억이 있다. 다들 알겠지만 본편에서 헐크는 등장하지 않았다.
코믹스 속 능력을 그대로 가져가면 그는 우주 최강자가 될 것이고 매력은 덜하게 될 것이다. 마블 캐릭터들마다 약점이 있듯이 캐롤 댄버즈(캡틴 마블) 역시 약점이 있다. 이것이 캐롤보다 더 강력한 캐릭터의 등장일지, 캐롤의 내적인 문제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케빈 파이기는 “캡틴 마블이 MCU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 될 것”임을 밝혔고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의 상호작용을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팬들이 가장 궁금한 건 캡틴 마블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4>(가제)와 어떤 연결 고리가 될지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쿠키영상에서 본 것과 비슷한 호출기가 <캡틴 마블>의 티저 예고편에도 등장했다.
브리 라슨이 ‘EW’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캡틴 마블 캐릭터에 대해 좀더 알 수 있다. “(캡틴 마블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며 “그는 공격적일 수도 있고, 약간 성질이 있을 수도 있다. 캡틴 마블은 일처리가 빠른 편이라 전투에서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선두에 나선다. 그러나 명령을 기다리지 않는 이 성격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추측컨대, 그의 약점은 내부적인 요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 <캡틴 마블>의 캐스팅은?
캡틴 마블을 맡은 브리 라슨은 영화 <숏텀12>(2013), <룸>(2015)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캡틴 마블>에서 공군 조종사 캐롤 댄버스이자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을 연기한다. 1989년생인 그가 베테랑 공군 조종사 캐롤 댄버스를 연기하기에 너무 어린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으나 <캡틴 마블>의 각본가 니콜 펄맨은 공군 조종사들과 상의한 끝에 그의 나이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러샤나 린치는 캐롤의 오랜 친구 마리아 람보우 역을 맡았다. 그는 싱글맘이자 미 공군 최고의 파일럿으로 등장한다.
주드 로는 마-벨을 연기했다. 마-벨은 원작에서는 오리지널 캡틴 마블이나, 이번 영화에서는 캐롤 댄버스의 슈퍼히어로 멘토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크리 종족의 엘리트 부대 ‘스타 포스’의 리더이기도 하다. 벤 멘델슨은 스크럴 군단의 리더, 탈로스를 연기한다.
<캡틴 마블>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쉴드(S.H.I.E.L.D)의 전 요원 필 콜슨(클라크 그레그)이 돌아온다. 전 국장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는 두 눈이 모두 있는 상태이며 히어로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쉴드 사무요원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는 그들의 젊은 시절을 다루기 때문에 20년 정도 더 젊게 보이도록 CG 처리를 했다. 이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속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20대를 보여주기 위해 사용했던 기술이다. 예고편에서 그의 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반가운 얼굴은 필 콜슨 뿐만이 아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에서 메인 빌런이었던 로난 디 어큐저(리 페이스)과 그의 부하인 코라스(디몬 하운수)도 출연한다.
<아이, 토냐>(2017)에서 토냐 아역을 연기했던 맥케나 그레이스는 어린 캐롤 댄버스로 캐스팅 됐다. 아네트 베닝은 확정되진 않았으나 캐롤 댄버스의 어머니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젬마 찬은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캡틴 마블>에 합류하는 사실을 알렸고, 빌런 민-에르바를 맡았다. 크리족을 연구하는 유전학자이자 스파이로 등장할 예정이다.
- 아이, 토냐
-
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
출연 마고 로비, 세바스찬 스탠
개봉 2017 미국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리 페이스
개봉 2014 미국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개봉 2016 미국
5. 캡틴 마블의 코스튬은?
MCU의 컨셉 아트 디자이너 앤디 파크가 디자인한 캡틴 마블의 의상은 코믹스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공개된 스틸컷과 예고편을 보면 영화에서 볼 슈트 역시 컨셉 아트와 거의 흡사하다. 다만 슈트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 또 다른 수트인 녹색 수트는 크리의 엘리트 부대 스타 포스의 유니폼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6. <캡틴 마블>의 메인 스토리는?
<캡틴 마블>의 모티프는 크리 VS 스크럴 전쟁이며 시대적 배경은 1990년대다. 케빈 파이기는 시대적 배경을 왜 90년대로 잡았냐는 질문에 “우리가 한번도 시도해 본 적 없는 시대이기도 하고, 90년대 액션 장르가 흥미로웠다. 닉 퓨리가 외계인이나 크리 VS 스크럴 전쟁을 알기 전 초기 MCU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감독 안나 보든과 라이언 플렉은 “<캡틴 마블>은 히어로의 기원을 찾는 전형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났다”고 이야기하며 “캐롤 댄버스는 영화 시작부터 이미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그는 마-벨이 이끄는 크리 종족의 엘리트 부대 스타포스에 가입하기 위해 지구를 떠났다. 이후 캐롤은 어떤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난다. 그것이 자신의 것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이 기억을 확인하기 위해 지구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구로 가는 것은 그의 독단적인 선택 혹은 사고로 볼 수 있다. 예고편에서 닉 퓨리는 “난 변절한 군인은 딱 보면 알아. 그런데 하늘에서 뚝 떨어질 줄은 몰랐군”라고 말한다. 이는 캡틴 마블이 상부의 명령과는 상관 없이 지구로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닉 퓨리의 대사이므로 정확한 사실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 다만 크리 종족에서 일부러 그의 기억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라면 그가 지구로 가는 것을 반대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구에 왔다는 건 명령에 불복종 했거나 사고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고편에서 캡틴 마블은 “난 이곳에서 살았던 것 같아. 그런데 그 기억이 진짜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한다. 이 대사를 통해 그가 기억상실에 걸렸거나 세뇌로 인해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어버린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또 예고편에서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그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여준다. 캡틴 마블은 아마도 어렸을 적엔 지구에서 지냈으며 어떤 이유로 그 기억을 억누르고 있다. 캡틴 마블이 되기 전 지구에 살던 캐롤은 어떤 인물이며 크리 종족이 그에게 어떤 행위를 했는지 알아내는 것이 영화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7. <캡틴 마블> 속 스크럴 종족에 대해
2017년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처음 공개한 <캡틴 마블> 컨셉 아트 속 스크럴 종족은 거대한 제국을 지닌 외계 종족이다. 스크럴 종족이 등장할 것인가 논란이 많았지만 위 컨셉 아트를 통해 논란을 종결시켰다. 팬들은 스크럴의 판권은 20세기 폭스 소유인줄로만 알아 MCU 영화에서 보지 못할 거라 예상했으나 당시 제임스 건 감독은 트위터에 “특별한 스크럴(슈퍼 스크럴)은 폭스 소유지만 스크럴 판권은 공동이다”라고 답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스크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감독 보든과 플렉은 빌런에 대해서 “캡틴 마블에겐 스크럴이란 가공할만한 적이 있다. 스크럴의 위험한 점은 바로 ‘형체 변형’이다. 그들은 원하는 대로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어 위험하다. 벤 멘델슨이 스크럴 군단의 리더 탈로스 역을 맡았으며 지구 침략의 선봉에 선다”고 말했다. 예고편에서 캡틴 마블은 버스에서 미소 짓고 있는 할머니에게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굉장히 충격적인 장면이다. 그런데 이 할머니가 지구인으로 위장한 스크럴 종족이라면? 캡틴 마블의 펀치가 장난 없는 이유다.
씨네플레이 김명재 인턴 기자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