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2000)
엑스맨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패트릭 스튜어트, 휴 잭맨, 이안 맥켈런, 할리 베리, 팜케 얀센, 제임스 마스던, 브루스 데이비슨, 레베카 로미즌, 레이 파크, 타일러 메인, 안나 파킨

개봉 2000.08.12.

상세보기

로건/울버린은 언제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서 볼 수 있을까.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20세기 폭스를 합병했을 때 슈퍼히어로 팬들은 엑스맨과 어벤져스의 만남을 기대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2019년 3월 인수 완료 이후 1년 여의 시간이 지났다. ‘스크린랜트’의 기사를 통해 울버린의 미래를 점쳐보자.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
엑스맨 탄생: 울버린

감독 개빈 후드

출연 휴 잭맨

개봉 2009.04.30.

상세보기

<엑스맨> 프랜차이즈의 주인공
휴 잭맨이 연기한 울버린은 2000년 <엑스맨>에서 처음 스크린에 등장했다. 이후 2003년 <엑스맨 2>, 2006년 <엑스맨: 최후의 전쟁>, 2009년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3년 <더 울버린>, 2014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6년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7년 <로건>까지 모두 9편의 영화에서 울버린을 볼 수 있었다. 휴 잭맨의 울버린은 <엑스맨> 프랜차이즈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었다. 단독영화가 3편 나오게 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당연히 MCU에 가장 먼저 등장할 엑스맨의 캐릭터는 울버린의 몫이 되지 않을까. 그런 만큼 울버린의 MCU 합류 시점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로건>(2017)
로건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휴 잭맨

개봉 2017.03.01.

상세보기

단, 휴 잭맨이 연기한 울버린은 <로건>이 마지막이다. 마블은 새 울버린의 등장을 리부트할 수밖에 없다. ‘스크린랜트’는 MCU의 이전 솔로무비를 통해 울버린의 등장을 예측한다. 특히 주목할 영화는 소니픽쳐스의 품을 떠나 어벤져스에 합류한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의 첫 솔로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일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공항 전투에서 카메오처럼 모습을 드러낸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본격적으로 MCU의 여정에 함께 했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후견을 바탕으로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과거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 대신 새로운 빌런 벌처(마이클 키튼)을 등장시켰다. 말하자면 익숙함과 신선함의 조합이다.

소니픽쳐스에서 마블로 이적한 스파이더맨의 첫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홈커밍

감독 존 왓츠

출연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개봉 2017.07.05.

상세보기

울버린의 솔로무비도 이와 비슷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울버린 탄생의 초창기를 다루면서 그간 <엑스맨> 시리즈에서 소외된 캐릭터가 등장하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겠다. 사실 MCU의 전략은 처음부터 이랬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마블 코믹스에서 그렇게 인기 있는 캐릭터가 아니었던 건 이제 다 아는 사실이다. 즉, 코믹스에서 주목 받지 못했던 캐릭터의 재발견을 통해 MCU는 성장해왔다.

페이즈 5에서 첫 등장?
문제는 울버린이 끼어들 자리가 있느냐다. ‘스크린랜트’는 “울버린의 MCU 데뷔가 페이즈 4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이터널스> 같은 영화에 울버린이 카메오로 등장하기는 힘들어보인다는 전망이다. 그러면서 ‘스크린랜트’는 울버린이 페이즈 5에서야 모습을 드러낸다고 봤다. 또 페이즈 6에서 다른 뮤턴트들과의 관계에서 중심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마디로 울버린의 MCU 데뷔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하나의 페이즈가 보통 3~4년 동안 이어진다. 그렇다면 페이즈 6는 대략 2026년 무렵이 된다.

‘스크린랜트’의 기사는 어디까지나 해당 기자의 추측이다. 케빈 파이기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미래는 알 수 없다. ‘스크린랜트’는 울버린 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휴 잭맨이 연기한 20년 시절이 있지 않았냐고 말이다. 울버린 뿐만 아니라 엑스맨의 팬들은 이런 위로보다 그들의 예상이 빗나나길 바랄 듯하다.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