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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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우에다 신이치로
출연 하마츠 타카유키, 슈하마 하루미, 마오, 아키야마 유즈키, 나가야 카즈아키
개봉 2018.08.23.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인 재난이다. 이 재난을 이겨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집밖으로 나가지 않기다. 자가격리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컨텐츠를 생산해냈다. 스포츠 스타들의 자가격리 영상이 화제가 됐다. 스크린을 잃은 배우들은 유튜브를 통한 방송을 시작했다. 스티브 카렐 주연의 유명 미국 드라마 <오피스>의 제작진은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한 원격 오피스 드라마를 구상 중이기도 하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를 연출한 일본의 재기발랄한 감독 우에다 신이치로도 이 행렬에 동참했다.
국내에 2018년 개봉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좀비 영화를 촬영 중인 스태프가 실제 좀비를 만나게 되는 내용의 영화다. 좀비를 피해 모두 도망가냐고? 천만의 말씀. 배우들의 연기에 불만을 품던 감독(하마츠 타카유키)은 제목처럼 카메라를 멈추지 않는다. 실제 좀비에게 쫓기는 생생한 배우들을 촬영하기 시작한다. 이 무슨 황당한 설정인가 싶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이 황당함을 배우와 스태프들의 안쓰러울 정도의 노고를 통해 기가 막힌 코미디로 승화시킨다. 영화 속 영화와 메이킹 필름이 (제목과 같은 카메라를 멈추지 않는 원 테이크) 라이브로 펼쳐친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그야말로 막장 중에 막장, 역대급 좀비 코미디다. 참고로 속편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스핀오프 : 할리우드 대작전>도 지난해 개봉했다.
우에다 감독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이에 걸맞는 신작을 준비 중이다. 제목부터 소개한다. 제목은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원격 대작전>(カメラを止めるな!リモート大作戦!, 이하 <원격 대작전>)이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핵심이 절대 꺼지지 않은 카메라였다면 <원격 대작전>은 감독부터 배우, 스태프가 절대 만나지 않고 영화를 제작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른바 100% 언택트(Untact) 무비인 셈이다.
<원격 대작전>은 완벽히 코로나19 시대의 컨텐츠다. 스토리도 그렇다. 신형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외출을 자제하게 된 시대, 재연 드라마를 만들어달라는 프로듀서의 부탁을 받은 감독이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대략적인 제작 방식은 이렇다. 배우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셀프 촬영 영상을 공유하고, 신이치로 감독이 편집을 통해 영화로 만든다. 러닝타임은 대략 20여 분 정도가 될 전망이다.
우에다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크리에이터가 많다”면서 “완전 원격 제작의 <원격 대작전>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힌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격 대작전>은 4월말이나 5월초 유튜브 공개를 목표로 현재 (감독의 표현으로는 ‘급히’) 제작 중이다. 우에다 감독은 <원격 대작전> 제작 과정을 자신의 트위터(twitter.com/shin0407)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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