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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영화" 검색 결과

<렛 더 선샤인 인>, 몸의 대화 언어의 집

<렛 더 선샤인 인>, 몸의 대화 언어의 집

에 쏟아져 나오는 말들은 무슨 의미인가 클레르 드니의 영화는 시작부터 경계, 국경을 다뤘다. 그녀에게 경계는 곧 몸의 다른 말이다. 데뷔작 (1988)에서 소녀가 보았던 아프리카 원주민 청년의 성기는, 10여년 후에 레니 리펜슈탈이 아프리카로 귀환해 웃으면서 바라보았던 원주민 청년들의 그것과 같으면서 다른 존재다. 드니에게 그건 일종의 이물감 같은 거다. 욕망과 호기심의 대상이면서도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것, 하나였다가도 떨어져 나가는 순간 타자로 인식되는 것, 드니의 영화에서 몸은 그런 것이다.
<버닝>이 전부가 아니다. 영화화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들

<버닝>이 전부가 아니다. 영화화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들

*버닝> 포함,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소설, 영화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드디어 그 실체를 꽁꽁 싸매왔던 버닝>이 모습을 드러냈다. 버닝>은 칸영화제에서 5월16일 상영, 5월17일 국내에 정식 개봉했다. 그리고 그간 추측만 가능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헛간을 태우다>와의 유사성 역시 베일을 벗었다. 확실히 버닝>은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했다. 주인공인 종수(유아인)의 직업, 해미(전종서)의 행동, 벤(스티븐 연)의 대사까지. 버닝>은 매우 많은 부분을 원작에서 그대로 차용했다.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다, 장-클로드 브리소와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작품세계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다, 장-클로드 브리소와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작품세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성격을 달리 하는 두 명의 거장에 주목한다. 장-클로드 브리소와 하인츠 에미히홀츠는 영화 서사와 형식, 스타일의 관습을 혁신하는 작품들로 확고한 세계를 형성한 감독들이다. 먼저 브리소는 프랑스 영화의 계보 안에서 누구에게도 속해 있지 않은 예외적인 작가이다. 철학교사와 여학생의 격렬한 감정을 묘사한 (1989), 통속적인 성애영화쯤으로 알려진 (2002)이 한국에 소개되었지만 독보적인 개성과 세심함으로 만들어진, 브리소의 10여 편의 노작은 창작의 자유를 얻기 위한 크고 작은 투쟁의 결과물이었다.
<콜럼버스>의 영화적 아름다움에 대하여

<콜럼버스>의 영화적 아름다움에 대하여

범속한 경이로움 정주와 이동, 과거와 미래, 주저함과 결단. 영화 콜럼버스>(2017)는 이 사이에서 동요하고 성찰하며 조응하는 두 인물을 따라가는 영화다. 정적이고 묵상적이다. 영화는 미국 모더니즘 건축의 메카로 알려진 지방의 소도시명을 제목으로 삼았다. 인간, 공간, 자연이 어우러져 있지만 인위적 배치를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다. 평범함은 값비싸다. 영화 오프닝에 등장하는 저택의 소유자였으며 콜럼버스 모더니즘 건축의 후원자였던 어윈 밀러의 말이다.
<나를 기억해> 등 4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나를 기억해> 등 4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나를 기억해 감독 이한욱출연 이유영, 김희원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기억되기엔…★★청소년 성범죄부터 음란물 유포, 몰래카메라까지 뉴스에서 접해 온 사회적 문제를 스릴러로 풀어낸 영화다. 그러나 세태를 풍자하고 싶은 시사적인 욕구와 장르적 재미를 포기하기 싫은 창작자의 욕망이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고 내내 삐걱거린다. ‘시사성’과 ‘서사성’을 엮는 설정들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면서 탄력과 긴장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한 경우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풀어놓은 사연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실점-개연성과 장르적 쾌감 등-을 허용한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존 조는 누구?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존 조는 누구?

'존 조' 하면 리부트 시리즈 속 히카루 술루의 모습만 떠올리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최근 국내 개봉작 로 돌아온 존 조에 대해 알아두면 쓸데있는 소소한 이야기들. 그의 본명은. 존 조는 1972년 한국에서 태어나 1978년 온 가족이 LA로 이민을 가며 쭉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한국 이름은 조요한, 본명은 존 요한 조 입니다. 그의 데뷔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1995년 대학시절 연극 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됩니다. 여담으로 당시 배우 김윤진과 같은 무대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창동/유아인의 신작 <버닝>과 경합 벌일 칸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들

이창동/유아인의 신작 <버닝>과 경합 벌일 칸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들

2018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들이 발표됐다. 이창동 감독, 유아인 주연의 을 포함 총 18개 작품이 리스트에 속해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거장들의 비중은 작지만, 국가와 성별을 '나름' 고려한 티가 역력하다는 점이 흥미롭다. 황금종려상을 두고 과 함께 경합을 벌일 18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버닝이창동 이창동 감독이 (2010)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1982)를 각색했다 .
하정우의 단골 포차, 작업실에서 이어간 이야기 ② (feat. 윤종빈, 주지훈, 한성천)

하정우의 단골 포차, 작업실에서 이어간 이야기 ② (feat. 윤종빈, 주지훈, 한성천)

[정시우의 A room] 오후 4시, 하정우의 공간에 가다 ②‘A room’은 Actor's room 즉, 배우의 방을 뜻합니다.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배우의 얼굴 대신 그의 공간을 담습니다. 작품 이야기보다는 배우의 생각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하정우 집에 가서 나눈 인간 하정우 이야기 ① [정시우의 A room] 오후 4시, 하정우의 공간에 가다‘A room’은 즉, blog. naver. com # 하정우, 20년 단골 포차. (feat 윤종빈) PM 07:40.
<조선명탐정 3>, <패딩턴 2>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은?

<조선명탐정 3>, <패딩턴 2>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은?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송경원 기자기왕 이렇게 된 거 탐정은 포기하고 판타지 아스트랄 개그로 간다★★★어느덧 세 번째 영화로 찾아온 조선명탐정 시리즈. 감독, 제작, 배우 심지어 홍보까지 변함없이 함께하는 보기 드문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그만큼 안정감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추리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탐정 아이템을 보여주는 게 나름 시리즈의 시그니처였는데, 이젠 완전히 포기하고 캐릭터코미디로 간다.
<동사서독> 잊어야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사랑 같은 위스키, 로즈뱅크

<동사서독> 잊어야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사랑 같은 위스키, 로즈뱅크

얼마 전 이사를 하다가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던 카세트테이프들을 발견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들었던 소년대의 복사 크롬 테이프. 이현석의 기타 연주 앨범, 크래쉬의 1집 테이프가 있었고 언젠가 펜팔을 했었던 요코하마의 여고생이 자기가 좋아하는 밴드라며 보내줬던 바비보이스의 복사 테이프도 거기 있었다. 문득 차게아스의 오래된 노래가 생각났다. CHAGE & ASKA C-46. 만화 '황혼유성군'에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것들에 쉽게 마음이 움직이는 스타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