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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썬더볼츠*〉그레이스 윤 프로덕션 디자이너, 해리 윤 편집감독 “선과 악이 아닌, 고통과 치유의 싸움”

[인터뷰] 〈썬더볼츠*〉그레이스 윤 프로덕션 디자이너, 해리 윤 편집감독 “선과 악이 아닌, 고통과 치유의 싸움”

익숙한 듯 새로운 맛. 4월 30일 개봉한 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의 신작이지만 그간 MCU의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영웅으로 타고난, 혹은 영웅으로 선택받은 인물들이 아닌 세계 곳곳의 암흑에서 일하던 이들이 얼떨결에 힘을 모으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신적인 상흔들을 치유하는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이런 의 신선함은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영화를 구성하는 인원들이 기존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의 연출진 중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주요 스태프도 좀 더 다채로운 색을 내는 인물들도 채워졌다.
영드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김홍선 감독…

영드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김홍선 감독…"한국만의 스타일 담았다"

런던의 어두운 뒷골목과 범죄조직 간 치열한 세력 다툼을 그린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은 영국 배우들이 영어로 연기하는 전형적인 영국 드라마이지만, 이번 시즌3에서는 독특한 한국적 정서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시즌1과 2에서 호평받았던 다국적 범죄조직의 서사와 캐릭터는 유지하면서도, 가족 이야기가 한층 강화됐고 액션 장면은 더욱 현실적이고 처절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영화 〈공모자들〉, 〈반드시 잡는다〉, 〈늑대사냥〉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시즌3의 리드 디렉터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전기 영화 장인, 파블로 라라인의 인물들

전기 영화 장인, 파블로 라라인의 인물들

전기 영화 장인으로 불리는 감독, 파블로 라라인. 하지만 이 말엔 어폐가 있다. 그는 실존 인물을 다루지만, 그들의 삶을 재현하지 않는다. 굳이 장르를 분류하자면 전기 영화이나, 실존 인물의 삶을 순도 높게 재현하려는 일반적인 전기 영화의 태도가 그의 영화엔 없다. 오히려 그가 관심 있는 건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기록된 사실이 아니라, 기록과 기록 사이에 남겨진 공백이다. 영원한 영부인, 민중의 왕세자비, 국민 시인, 세기의 디바처럼 누군가의 시선에 의해 만들어진 얼굴들을 다시 살펴보는 것.
김나희 평론가의 '마리아', 베르디의 오페라에 대한 깊은 경외와 마리아 칼라스의 비극적 삶

김나희 평론가의 '마리아', 베르디의 오페라에 대한 깊은 경외와 마리아 칼라스의 비극적 삶

영화 〈마리아〉는 오페라 전설 마리아 칼라스 의 마지막 나날을 두 시간 남짓 따라간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에 집중해 목소리를 잃은 전설적 소프라노의 절망과 상실, 고통을 공감 어린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전성기를 지나 쇠락해버린 칼라스는 내면에서 수없이 현실과 환상을 오간다. 그녀 자신이 연기했던 무수한 오페라 속 비련의 여주인공들이 그러했듯, 칼라스는 곳곳에서 오페라 대사처럼 의미심장한 대사들을 내뱉고, 그 여운은 마치 아리아처럼 지속되어 곡이 끝났지만 청자로 하여금 계속 그곳에 머무르게 한다.
푸르른 봄맞이, 반려식물 들이쉴? 원예 뽐 넣어주는 영화 3

푸르른 봄맞이, 반려식물 들이쉴? 원예 뽐 넣어주는 영화 3

바야흐로 생명이 움트는 봄이다. 꽃이 피고 새싹이 트는 4월, 그래서인지 최근 소비 경향에 원예 도구나 식물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베스트 키워드에 오를 정도이니, 봄만큼은 나도 반려식물 하나쯤 들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혹여 내가 식물이 키울 준비가 됐을까 의구심이 들어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면, 이 영화들을 보라. 아마도 반려식물 들이기에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2020) 꽃을 피우는 건 시간과 정성일 것이다.
타국에서 만들었는데 멕시코 문화 맛집이라고 소문난 영화들

타국에서 만들었는데 멕시코 문화 맛집이라고 소문난 영화들

최근 한 영화가 극락과 나락을 오가고 있다. 칸영화제에서 공개 당시 곧바로 수상에 성공하며 단번에 2024년 기대작에 자리했으나, 이후 각 국가별 개봉 후 반응은 개봉 전 열광적인 것과 온도차가 있었다. 특히 해당 영화에서 배경으로 삼은 멕시코에선 자국의 스테레오 타입만을 가져다 쓴 영화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멕시코는 상업영화의 중심지 할리우드가 있는 미국과 가장 가까운 국가지만, 그렇기에 때때로 영화에서 제대로 된 묘사보다 선입견 가득한 이미지로만 소비되기도 한다.
깨어나라 오랜 덕후들이여! 지금도 명작이라 불리는 것들의 리메이크를 보라

깨어나라 오랜 덕후들이여! 지금도 명작이라 불리는 것들의 리메이크를 보라

요즘은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곤 한다. 이제 추억에 묻혔다고 기억되는 콘텐츠들이 갑자기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돌아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마저 오리지널보다 속편에 치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기 있는 작품을 재소환하는 건 기대 이상의 보상 값을 가져오곤 한다. 최근 리메이크 한/할 작품들도 든든한 팬덤에 힘입어 화제성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옛날부터 덕질 좀 했다 하는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한 리메이크 소식 몇 가지를 살펴보자.
대신 봐 드립니다. 넷플릭스 〈멜로무비〉 볼까? 말까?

대신 봐 드립니다. 넷플릭스 〈멜로무비〉 볼까? 말까?

지난 14일, 넷플릭스 시리즈 가 공개되었다. (2020), (2019)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2021)을 집필한 이나은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등이 출연해 사랑과 이별, 꿈과 현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하지만 기존 넷플릭스 드라마가 주로 6~8부작으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총 10부작이라는 점에서 시청 전부터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과 , 익숙한 레시피로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다 는 여러 면에서 과 닮아 있다.
“정말 이상한 세상이야”, 〈블루 벨벳〉과 〈스트레이트 스토리〉 데이빗 린치 감독을 추모하며

“정말 이상한 세상이야”, 〈블루 벨벳〉과 〈스트레이트 스토리〉 데이빗 린치 감독을 추모하며

“정말 이상한 세상이야. ” 사랑과 혐오, 혹은 선과 악 사이에서 배회하는 욕망의 그림자라고나 할까. 설명하기 힘든, 혹은 설명을 거부하는 기괴한 성장영화이자 로맨스 영화라는 점에서 (1986)은 현대 영화사에 있어 가장 논쟁적인 작품 중 하나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라진 관객들도 있었고, 저명한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가 ‘역겨운 영화’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약 사세요, 젊어지는 약, 머리 좋아지는 약, 시간 느리게 가는 약! 영화 속 약들

약 사세요, 젊어지는 약, 머리 좋아지는 약, 시간 느리게 가는 약! 영화 속 약들

가 연일 화제다. 영화 도, 영화 속 그 이름을 쓰는 ‘약’ 둘 다. 12월 11일 개봉한 는 한때 잘나가는 배우였으나 이제는 본인이 진행하던 TV 에어로빅 쇼에서도 하차 당한 엘리자베스 가 더 젊고 나은 나를 만들어준다는 약물 ‘서브스턴스’를 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사실상 현실에선 인간을 중독시켜 나락으로 밀어넣는 약물이 영화에선 가끔 초현실적인 능력이라도 쥐여주며 약물의 위험성에 따른 자아 붕괴를 형상화하기도 한다. 처럼 파격적인 능력을 주되 주인공의 인생을 뒤흔든 영화 속 약물들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