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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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우민호
출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개봉 2018.12.19.
약 빤 연기? 송강호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무엇보다 영화를 통해 그동안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강렬하게 변신한 송강호의 연기는 압권이다. 허허실실 부산을 오가며 밀수업을 하는 평범한 남자에서 특유의 욕망과 배포, 지능을 이용해 마약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마약 중독자의 모습까지 거침없이 연기한 송강호는 그동안의 많은 작품들 속에서도 단연 인상적이다. 영화의 후반부, 마치 연극 모노드라마를 보듯 홀로 오롯이 이끌어가며 극적인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영화가 주는 몰입감의 8할은 송강호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가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 역으로 출연,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선포했다.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광기와 파격, 그 이상의 카리스마까지 총망라된다. 특히 영화의 후반 30분가량 몰아치는 그의 연기 파노라마는 좌중을 압도하며, 동시에 관객들에게 배우 송강호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 <YTN Star> 최보란 기자
블랙 코미디로 풍자하는 1970년대 한국 사회
이번 영화는 <내부자들>과는 달리 블랙 코미디 성향이 강하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들이 기생해 살아가는 절대권력을 향한 검사의 응징’이란 결은 같다. 영화는 마약으로 백색 황금시대를 누렸던 이들의 화려하고 부질없는 삶을 통해 독재 정권의 혼란 속에 있었던 대한민국, 암울했던 시대의 이면을 영리하게 담아낸다.
-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마약왕>을 봤습니다. 잘 먹고 잘 살아보려고 마약 밀수에 손을 댄 남자의 성공과 몰락을 그렸습니다. 서사가 빽빽하고 블랙코미디 톤은 안정적인 편이고 송강호의 연기는 인상적인데…. 이런 이야기 그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 테일러콘텐츠 (트위터 @tailorcontents)
우민호 감독은 한 남자의 일대기를 통해 마약 청정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마약 유통사건들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1970년대의 사회상을 담아냄으로써 자신만의 통찰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풍성한 볼거리에 1970년대의 대중가요, 팝 음악, 클래식까지 활용하며 러닝타임을 꽉 채운 <마약왕>.
- <미디어펜> 이동건 기자
화려한 주·조연 군단들의 연기 보는 맛
조정석은 <마약왕>에서 이두삼에게 매수 당한 비리 형사들의 방해 속에서도 꿋꿋하게 수사를 이어나가는 뚝심 있는 검사다. 툭툭 말을 던지는 조정석 특유의 연기에 허를 찌르는 대사를 더해 이두삼을 바라보는 ‘제3의 눈’처럼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조정석은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코믹한 캐릭터들로 보여준 웃음기를 빼고 진지한 카리스마를 갖춘 검사 캐릭터를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 <OSEN> 하수정 기자
지나치게 과시적인 연출?
<마약왕>은 과시적 소재와 스타일에 부합하는 어떤 성찰이 딱히 없다. 경상도 남성의 욕망, 광기, 몰락을 타락한 남근 이미지로서의 ‘박정희’와 결합시키는 상상력도 관습적이다. 송강호의 연기 역시 이 헛헛한 틀을 메우려는 듯 특유의 자기통제 기술을 망각하고 가볍게 돌출하는 순간들이 잦다.
- 박우성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 @filmisindanger)
인물의 캐릭터와 성공 과정을 설명하는 앞부분에서 <범죄와의 전쟁>의 기시감이 느껴짐. 후반 부분은 이두삼의 몰락과 시대상을 좀 더 연결 짓는데 인물의 매력이 떨어지다 보니 루즈하게 느껴졌다. 러닝타임이 너무 길다. 우민호 감독은 여전히 유흥 장면에 여성을 전시하는 걸 즐기는 듯.
- 이수향 영화평론가 (트위터 @ardor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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