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은 개봉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관객들과 팬덤 '탑친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승승장구 중이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매버릭의 멤버들이 자주 본 친구나 동료마냥 내적 친밀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톰 크루즈를 제외하면 멤버들 대다수가 극중 콜네임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텐데, 아직은 다른 작품으로 만나지 못한 배우들이 많아서일 것이다. 이번 포스트는 매버릭 멤버들의 전작들과 출연작을 정리했다.
마일즈 텔러 - 루스터
매버릭의 동료 구스(앤서니 에드워즈)의 아들 브래들리 '루스터' 브래드쇼는 마일즈 텔러가 맡았다. 국내에도 <위플래쉬> <인서전트> 등으로 이미 친숙한 배우. 심지어는 <판타스틱 포>로 망작 계열에서도 정점(!)을 찍었던 터라 국내 관객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씨네플레이의 아래 포스트로.
글렌 포웰 - 행맨
<탑건: 매버릭>은 이른바 '악역 없는 영화'지만 굳이 악역을 뽑자면 제이크 '행맨' 세러신이 아닐까. 훈훈한 외모에 빼어난 실력까지, 꼭 완벽한 사람 같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팀워크와 인성이 다소 모자란 인물. 행맨은 글렌 포웰 연기했는데,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 용사여서 2019년에 한국을 방문했단 사실이 다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좀 챙겨본다는 관객이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글렌 포웰과 의외의 만남을 가졌을 것이다. 베인(톰 하디)이 증권가를 터는 장면에서 넥타이가 잡힌 채 호되게 당하는 증권맨이 글렌 포웰인 것.
이외에도 그가 꽤 '조종사스러운' 외모를 가졌는지 <히든 피겨스>에선 우주 비행사 존 글렌을 맡았다. 존 글렌은 실제로 전투조종사, 시험조종사를 거치고 우주비행사가 돼 우주 궤도를 돈 최초의 미국인. 분량이 많진 않지만 행맨의 재수없음을 잊을 만큼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액션스타 어벤져스' <익스펜더블 3>에서 토른 역으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청춘 영화 <에브리바디 원츠 썸!!>에서 피네건 역으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모니카 바바로 - 피닉스
멋진 누나, 언니를 보고 앓는다면, <탑건: 매버릭>의 나타샤 '피닉스' 트레이스가 최애캐일 것이다. 모니카 바바로는 매버릭 팀의 홍일점이지만 과연 톱클래스다운 실력과 그 실력을 납득시키는 피지컬로 눈도장을 찍었다. 2013년 <불리쉬> 이후 2021년 <더 캐시드럴> 전까지 장편 영화에서 거의 얼굴을 비추지 않았기에 진짜 뉴페이스 같은 느낌이지만 <언리얼>, <시카고 저스티스>, <굿 캅>, <스플리팅 업 투게더>, <스텀프타운> 등등 TV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수 있는 영화는 <더 캐시드럴>과 <아임 찰리 워커>인데, 후자는 반응이 안 좋아서 한국 개봉이 안될 듯하고 전자는 현지에서도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스크린에서 다시 보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지도.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스핀오프 <아미 오브 더 데드: 로스트 베가스>의 촬영을 마쳤고 영화 <앳 미드나잇>과 드라마 <유탭>을 촬영하고 있다. 지금 당장 모니카 바바로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굿 캅>을 확인하면 될 것이다.
루이스 풀먼 - 밥
피닉스의 파트너이자 매버릭 팀에서 보기 드물게 순둥이인 로버트 '밥' 플로이드는 루이스 풀먼이 맡았다. 반듯하게 넘겨올린 머리에 안경, 그리고 종종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기 센 조종사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띈다. 루이스 풀먼은 <인디펜던스 데이>, <꼬마유령 캐스퍼>로 유명한 빌 풀먼의 아들. 2013년 단편 영화 <더 튜더>로 데뷔하고 2018년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에서 호텔 직원 마일즈 밀러 역으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그해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에서도 바비 릭스(스티브 카렐)의 아들 래리 릭스로 출연하기도. 최근 출연한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드라마 <아우터 레인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자주 보게 될 배우가 아닐까 싶다. 현재 <샬롯스 롯>, <더 스타링 걸>, <더 라인>까지 촬영을 마쳤고 <옥질리어리 맨>, <델마> 등에 출연할 예정.
제이 엘리스 - 페이백
개봉 전 내한한 제이 엘리스는 루번 '페이백' 피치를 연기했다. 영화에서 매버릭의 훈련을 받기 전, 푸시업 200개 내기를 제안했다가 된통 당하는 활약(?)을 펼쳤다. 제이 엘리스는 한국 관객들에게 <이스케이프 룸>의 제이슨 워커 역으로 익숙할 것이다. 현지에선 장기출연한 드라마 <인시큐어>의 로렌스 워커, <더 게임>의 브라이스 '블루' 웨스트브룩이 대표 캐릭터. 특히 시즌 6부터 합류한 <더 게임>에서 상당히 섹시한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 많은 여심을 흔들었다. 현재 데이브 프랑코가 연출한 <썸바디 아이 유즈 투 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렉 타잔 데이비스 - 코요테
제이비 '코요테' 마차도를 맡은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다른 배우들에 비하면 경력이 짧은 진짜 신인배우다. 데뷔도 2016년으로 비교적 최근이고, 현재로선 딱 떠오르는 대표작도 없다. 그렇지만 어쩌면 이 그렉 타잔 데이비스야말로 톰 크루즈가 가능성을 내다보고 선택한 배우가 아닐까 싶은데, <탑건: 매버릭>에 이어 톰 크루즈가 들고 올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에도 출연하기 때문. 파트 2에도 등장할지는 알 수 없지만 톰 크루즈가 자신의 영화 두 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로 골랐다는 건 그저 '우연'으로만 여길 건 아닐 듯하다. 또 2021년부터 미국 대표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조던 라이트 역으로 합류해 출연 중이니 점점 확고한 입지를 가질 듯하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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