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속 강인한 전사, <헌츠맨: 원터스 워> 속 넘사벽 빌런, <아토믹 블론드> 속 파워풀한 스파이까지! 매해 강렬한 캐릭터로 스크린을 수놓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샤를리즈 테론이죠! 열일하는 외모는 물론이거니와, 매해 시상식 소환되는 연기력, 최근엔 제작자로 필모를 쌓아가기까지! 다재다능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 속 캐릭터들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아온 배우입니다. 오늘은 샤를리즈 테론의 지난날들을 딥~하게 파헤쳐보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샤를리즈 테론의 이모저모, 스크롤 내려 확인해보시죠~. 


#남아프리카_공화국

할리우드 중심에 서 있는 그녀의 고향이 막연히 미국이라 생각했던 분들 손! 그녀는 197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베노니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연스러운 영어 실력을 자랑하지만 모국어는 아프리칸스어로, 어머니와 단둘이 있을 때는 모국어로 대화를 나눈다고 하네요. 그녀의 모국 사랑은 이미 유명합니다. 샤를리즈는 2007년 아프리카 청소년들을 에이즈로부터 보호하는 'CTAOP'(Africa Outreach Project)를 설립했습니다. 이 단체에선 대형 브랜드와 제휴하여 1천 켤레의 신발을 제작해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죠.

남아공의 공식 행사를 빛내는 건 물론입니다. 넬슨 만델라 재단이 창립될 당시 초대되기도 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조 추첨식에 참여하기도 했죠. 한때 남아공에선 갓 태어난 여아의 이름을 '샤를리즈'로 짓는 것이 유행할 정도! 이 정도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한 획을 그은 인물임이 분명합니다.


#어린시절 #트라우마 #비극의_가족사

그녀는 한 TV 토크쇼에서 본인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털어놓았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로 매번 폭력을 행사했던 그녀의 아버지. 어머니와 샤를리즈는 아버지의 난폭함을 버티며 살아왔죠. 여느 날처럼 어머니에게 심한 폭력을 행사한 그녀의 아버지.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그녀의 어머니는 결국 아버지에게 총을 쏘기에 이릅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현장에서 숨졌고, 당시 16살이었던 샤를리즈는 이를 직접 목격했죠. 어머니는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처벌을 받진 않았습니다. 그 사건 이후, 샤를리즈는 자연스레 어머니와 깊은 유대감을 나누며 자라왔죠. 공식석상에서도 어머니와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모델

어머니의 권유로 지역 모델 콘테스트에 나가게 된 그녀. 바로 입상하게 되며 모델 활동을 시작합니다. 14살 때의 일이었죠. 이후 어머니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주한 그녀, 더 넓은 무대에서도 능력자 모델로 인정받으며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이 시점부터 그녀의 연예계 활동이 시작되었죠.


#장래희망 #발레리나

2013 오스카에서 원 없이 댄스 실력 선보인 샤를리즈.gif

현직 배우, 전직 모델인 그녀의 장래희망은 바로...! 발레리나였습니다. 6살 때부터 발레 학원에 다닌 그녀.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등의 무대에도 서왔던 수준급 무용수였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에서 모델 활동을 접고, 뉴욕으로 넘어와 발레 스쿨에서 본격 발레리나 트레이닝을 받았던 그녀! 그러나 훈련 도중 무릎을 다치게 되면서 더 이상 발레를 할 수 없단 충격 통보를 받게 됩니다. 좌절에 휩싸인 그녀가 선택한 또 다른 길, 그게 바로 배우였죠. 그녀는 영화계에 종사하던 어머니가 쥐여준 편도 비행기 티켓을 들고 LA로 향합니다.


#데뷔_일화_부터
#데뷔_직후_까지

화가 잔뜩 난 그녀의 모습은 이렇지 않을까...

19살, 홀로 LA에 도착한 그녀. 그녀의 데뷔 일화는 할리우드의 블루버드 은행에서 시작됩니다. 어머니가 송금해준 돈을 현출로 인출하려던 그녀. 은행 직원이 현금 인출을 거부하자, 생활고에 시달려온 그녀는 급기야 폭발, 고성+삿대질을 장착하며 은행 직원과 크게 싸웁니다. 이런 그녀의 당돌함을 눈여겨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할리우드 에이전트 존 크로스비였죠.

<일리언 3>, <48시간의 킬링 게임>

에이전트와 계약 후 이듬해인 1995년, 그녀의 스크린 데뷔가 이뤄집니다. 그녀의 첫 영화는 공포 영화 <일리언 3>. 대사 없이 3초간 나오는 단역이었으나,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의 존재감을 알아본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이듬해 바로 조연으로 상승해 <48시간의 킬링 게임>에 출연했죠. 이 영화에서 그녀는 살인 청부업자의 연인을 연기합니다.


#톰_행크스 #우상과_함께_영화를

<댓 씽 유 두>

어린 시절, 영화 <스플래쉬>(1984)를 본 후 배우 톰 행크스와 사랑에 빠진 샤를리즈! 이후 줄곧 그녀의 우상은 톰 행크스였습니다. 놀랍게도 데뷔 이후 2년 만에 그녀는 톰 행크스와 작업을 함께 하게 되죠. 그의 첫 연출작 <댓 씽 유 두>에서였습니다. 톰 행크스가 직접 캐스팅했기에 더 뜻깊은 자리였죠. 영화 속 그녀의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할리우드 한복판으로 도약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뽐낸 작품이었습니다.


#포텐_터진_2003년
#몬스터
#오스카_여우주연상_수상

<데블스 에드버킷>, <사이더 하우스>, <애스트로넛>
<베가 번스의 전설>, <레인디어 게임>

이후 열일몬 빙의해 제 필모를 차곡차곡 쌓아간 샤를리즈! 알 파치노,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출연한 <데블스 에드버킷>, 토비 맥과이어, 마이클 케인과 함께 출연한 <사이더 하우스>를 비롯, 조니 뎁과는 SF <애스트로넛>, 맷 데이먼과는 <베가 번스의 전설>, 벤 애플렉과는 <레인디어 게임>을 촬영합니다. 핫한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으며 제 존재감을 발산했지만, '미녀 배우'의 이미지가 커 '연기파 배우'란 수식어를 얻지는 못했죠.

<몬스터>

늘 누군가의 여자친구, 조력자 역으로 스크린에 찾아오던 그녀. 오랜 기다림 끝에 그녀에게 인생 작품이 찾아옵니다. 페티 젠킨스 감독의 <몬스터>였죠. 그녀는 미국의 최초 여성 연쇄살인범 '에일린'을 연기합니다.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살을 찌운 건 물론, 틀니를 끼우고 분장으로 피부를 망가트린 모습으로 등장했죠. 에일린에게 집중하기 위해 실제 그녀가 주고받았던 수백 통의 편지를 읽기도 했다는 샤를리즈. 단연 샤를리즈의 연기력이 빛날 수밖에 없던 작품이었고, 할리우드는 그녀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그녀는 <몬스터>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2004 오스카 시상식 무대 위의 샤를리즈 테론

#페미니스트 #UN_평화대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여전사 퓨리오사로 등장하며 인생캐 갱신한 샤를리즈! 알고 보면 그녀는 할리우드의 열혈 페미니스트입니다. 칸 영화제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페미니스트 영화냐는 질문을 받은 샤를리즈. 그녀의 속 시원한 답변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사람들은 페미니즘이란 말만 들어도 갑자기 경직되는 면이 있어요. 무슨 우리가 무대 위에라도 올라선 것처럼 말이죠. 조지 밀러 감독은 여성도 남성만큼이나 복잡하고 흥미로운 존재라는 걸 이해하고 보여주었을 뿐이에요.

2008년엔 UN 평화대사로 선정되어 여성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던 그녀! 최근엔 미국의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함께 여성들에게 멋진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강력한 지지자이기도 했죠. 현재도 여러 여성 인권 단체에서 활동하며 적극적인 여성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차기작

8월 마지막 주, 시원한 액션 <아토믹 블론드>로 국내 극장가를 찾은 샤를리즈! 열일해줘 고마운 배우답게 개봉을 앞둔 차기작이 여럿입니다. 영국에서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액션 드라마 <아메리카나 익스프레스>에선 조엘 에저튼,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과 호흡을 맞추고요. 북미에서 내년  4월 개봉 예정인 <툴리>에서는 세 아이의 엄마 마를로로 출연하며 맥켄지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또 세스 로건과 함께하는 코미디 <Flarsky>에 출연할 예정! 다양한 모습 착장하고 돌아올 그녀의 새로운 캐릭터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여신님 샤를리즈 테론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혹시나 그녀에 대해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로 공유해주시는 점 잊지 마세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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