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관객들에게 연기를 통해 감동을 주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여기!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해 현실에서도 감동을 준 배우들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들의 훈훈한 일화들을 소개합니다.


드라마 <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
"강도로부터 시민 구해"
얼마 전 일어났던 일입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그의 아내 소피 헌터는 우버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한 시민을 위협하고 있는 강도들을 목격합니다. 컴버배치는 "그 사람을 내버려 둬!"라 소리치며 바로 택시에서 뛰어내렸죠. 컴버배치와 몸싸움을 벌이던 강도들은 그를 알아보고 도망갔는데요. 컴버배치가 타고 있던 택시 운전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셜록 홈스가 베이커 스트리트에서 강도와 싸우는 광경이 초현실적으로 느껴졌다"라고 전했습니다. 하필 그 장소가 셜록 홈스의 가상의 집이 있는 베이커 스트리트 근처였던 것이죠. 이 사건에 대해 컴버배치는 "자신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 겸손하게 답했습니다.


휴 잭맨이 구조하는 모습

휴 잭맨
"파도로부터 시민 구해"
2016년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서핑을 즐기던 휴 잭맨. 갑작스러운 파도가 들이닥치고 한 남자와 그의 아들이 이 파도에 휩쓸립니다. 휴 잭맨이 이를 발견하고 두 사람을 끌어당겨 물살에 휩쓸리는 걸 막았습니다. <위대한 쇼맨> 영화 촬영장에서 세트 건물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촬영하고 있던 상황에서 잭 에프론을 구해줬던 일화도 있습니다. 잭 에프론이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밝히면서 알려지게 되었죠.


라이언 고슬링
"택시로부터 행인 구해"
라이언 고슬링은 지난 2012년 뉴욕 거리에서 달려오는 택시를 보지 못하고 길을 건너려는 한 여성의 팔을 잡아당겨 그녀를 구했는데요. 알고 보니 영국의 기자였던 여성은 트위터와 가십 사이트에 이러한 일화를 기고했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분명 위험했던 순간일 텐데 읽는 제가 왜 설레는 건지…) 라이언 고슬링은 이전에도 지나가다 싸움을 벌이는 두 남성을 뜯어말리고 화해까지 시키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화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익스펜더블 3>

해리슨 포드
"전용 헬기로 시민 구해"
<인디아나 존스>를 비롯해 여러 영화에서 영웅 연기를 펼친 액션 스타 해리슨 포드. 그의 취미는 헬기 조종입니다. 그래서 종종 크고 작은 사고를 겪기도 했는데요. 헬기 조종 중 조난 소식을 받고 인명 구조를 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 고산병과 탈수 증상으로 하산하지 못한 여성 등반객을 자신의 헬리콥터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한 적 있으며, 2001년에도 옐로스톤 국립공원 인근에서 실종된 보이스카웃 소년을 수색 대원들과 함께 2시간 만에 구조하기도 했죠. 2017년에는 고속도로 바깥 둑으로 추락한 여성 운전자를 구하기도 했으며, 공사 중인 터널 앞에서 교통정리하는 모습이 찍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소방관 때의 스티브 부세미 모습(맨 왼쪽)

스티브 부세미
"9.11 참사 피해자 구해"
<파고>, <판타스틱 소녀백서>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치고, <몬스터 호텔> 시리즈의 목소리 연기로도 잘 알려진 배우 스티브 부세미는 18세 때 소방관 자격증을 따고, 1980~1984년까지 뉴욕 시 소방대원으로 일하다 배우가 되기 위해 소방관을 그만두고 연기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났던 때 1주일간 다른 소방관들과 함께 하루 12시간씩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진 촬영을 거절하고 언론 노출을 꺼려 했기 때문이었죠. 이후 스티브 부세미는 소방관들의 임금 인상과 소방서 폐쇄를 막기 위한 노조 집회에서 연설을 하다 다른 소방관들과 함께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피해를 입었을 때에도 소방관들과 함께 잔해를 치우기도 했죠. 2014년엔 소방관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도 했습니다.


씨네플레이 조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