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tvN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2%2F17404_204662_3549.jpg&w=2560&q=75)
화려한 작가, 감독, 출연진에 국내 최초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주목받은 〈별들에게 물어봐〉가 2%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최종회는 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회에서는 우주에서 부모가 된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 킴(공효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브 킴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공룡은 지상관제센터의 도움을 받아 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갔으며, 두 사람은 함께 딸을 출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브는 출산 후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공룡과 우주 대원들은 신생아를 공동 육아하며 다시 지구로 귀환할 준비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드라마는 "살아있는 모든 것은 기적"이라는 공룡의 내레이션과 함께 막을 내렸다.
방영 전부터 한류 스타 이민호와 ‘로코퀸’ 공효진의 출연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던 〈별들에게 물어봐〉는 첫 회 3.3%라는 순조로운 시작에도 불구하고 난해한 설정과 느슨한 전개로 인해 점차 하락세를 겪었다. 특히 방영 초반부터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강조했으나, 이는 화려한 우주물을 기대했던 일부 시청자들의 기대치와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주 공간에서 초파리 교미나 쥐 심장 수술 장면 등 과학적 묘사에 치중했던 서사는 흥미롭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드라마 팬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남녀 주인공 간의 사랑 이야기 역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극적인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드라마는 첫 회 이후 단기간 내에 시청률이 급락하며 1~2%대에서 머물렀고, 끝내 반등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