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혼종성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과잉의 미학, 루카 구아다니노의 〈퀴어〉
이제껏 사랑의 다양한 양태를 그려왔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또 다른 사랑 이야기로 돌아왔다. 6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퀴어>는 마약과 알코올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작가 리가 아름다운 청년 유진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사랑을 그려낸다.
이제껏 사랑의 다양한 양태를 그려왔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또 다른 사랑 이야기로 돌아왔다. 6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퀴어>는 마약과 알코올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작가 리가 아름다운 청년 유진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사랑을 그려낸다.
3월 26일, 고전이라 불러도 무방한 영화가 재개봉한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크래쉬: 디렉터스 컷>은 파격적인 소재로 국내 개봉 당시 원본 그대로 개봉하지 못한 <크래쉬>의 복원판이자 감독판이다. 이 제목을 들을 때면 자연스럽게 그 이후에 나온 동명의 아카데미 수상 영화가 떠오를...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주연 영화 <서브스턴스>가 누적관객수 44만(2월 11일 기준)을 돌파하면서 예술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서브스턴스>는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현대 사회의 미와 젊음에 대한 욕망과 집착, 여성에 가해지는 사회적 억압을 신랄하게 비판한 영화다.
<티탄>(2021)을 본 배우 강동원은 '내가 지금 뭘 본 건가'라 경악했고, <서브스턴스>(2024)를 본 필자는 '개미친영화'라는 영화사 카피에 격렬히 공감했다. 12월 28일 기준 14만을 돌파한 <서브스턴스>의 인기를 타고 보디 호러가 주목받는 중이다.
대가족 감독 양우석 출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김시우, 윤채나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저출산 시대에 묻는 가족의 의미 ★★☆ <변호인> <강철비> 시리즈를 만든 양우석 김독의 가족 코믹극.
장장 36년 만의 귀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강산이 3번이나 바뀌는 대격변 이후에야 '인간 퇴치사' 마이클 키튼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9월 4일 개봉한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주인공 비틀쥬스는 악동 같은 악령으로 1988년 영화 <비틀쥬스>에서 등장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을 맡은 신작 〈위드아웃 블러드〉공개
안젤리나 졸리가 2024년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임팩트 미디어 부문에서 트리뷰트 상을 수상한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상은 사회적 영향력과 영화의 결합을 선도한 리더십을 인정하는 상으로, 이전 수상자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미라 네어 등이 있다.
〈이 죽일 놈의 우정〉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마이클 코비노 감독이 연출 및 주연 맡아
<마담 웹> <서스페리아>의 다코타 존슨(Dakota Johnson)과 <히트맨> <모비우스>의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네온과 토픽 스튜디오에서 공개 결혼을 탐색하는 새로운 코미디 <스플릿츠빌>에 출연할 예정이다.
미래의 범죄들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 비고 모텐슨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크로넨버그의 귀환 ★★★ 그로테스크한 신체 미학의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미래의 범죄들>은, 그가 처음 단편을 만들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감독 김태곤 출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특색 있는 재난영화 만들기의 어려움 ★★☆ 재난 상황을 통해 무엇을 다르게 보여줄지 더 구체적인 고민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전염병이라는 소재를 이 영화로 가져오는 것은 굉장히 중요했다”
<뉴 라이프>는 전 지구적인 감염병이 휩쓸고 간 이후 그 상흔을 다시 한번 들춰낸다. 존 로스먼 감독은 팬데믹 시기 COVID-19가 인간관계 양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 끝에 결국 이를 영화로 만들었다.
공포명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여전히 공포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고 하는 이유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2024년 6월,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서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2024년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은 미국의 션 베이커 감독에게 돌아갔다.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Anora)는 거장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서 하라리 연출, 각본〈더 언노운〉
레아 세이두는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추락의 해부>의 시나리오 작가 아서 하라리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더 언노운> (The Unknown)에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의 세부 줄거리는 아직 비밀에 부쳐져 있으며, 2026년 초에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다.
2024 제77회 칸영화제가 오는 5월 14일부터 5월 25일까지 열린다. 앞서 알려진 대로 올해의 심사위원장은 <바비>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이 맡았다. 칸영화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영화제 라인업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G. 발라드는 기이하고 괴팍한 소설들로 유명하다. SF작가로도 알려졌지만, 우주선이나 외계인 등이 등장하고 로봇이나 AI가 활개치는 정통 SF와는 많이 다르다. 그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테크놀로지, 그리고 자연의 변화에 따른 삶의 폭력적인 변형 등을 주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딸 케이틀린 크로넨버그의 〈휴메인〉
영화감독 명가가 탄생할 수 있을까.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딸 케이틀린 크로넨버그가 데뷔작 <휴메인>(Humane)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플라이>, <비디오드롬> 등을 연출한 보디 호러의 대표주자로, <폭력의 역사>, <이스턴 프라미스> 등으로 폭력의...
2023년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에 돌아갔다.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최고 작품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인 황금종려상은 칸영화제의 꽃이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2019년 수상), <어느 가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2018년 수상), <가장...
<다섯 번째 흉추>의 주인공은 “더럽게 안 지워지는 곰팡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곰팡이에서 피어난 의문의 생명체다. 생명체는 척추를 강탈한다. 사람들의 척추를 하나씩 빼내어 모으더니 점차 인간의 형체를 갖춰간다. 이게 무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