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전설 '블랙홀', 국악 명창 방수미와 뭉쳤다… 내달 10일 앨범 '소름' 발매

한국인의 한과 희망 담은 총 4곡 수록… 6일 싱글 '이 몸이 죽고 죽어' 선공개

밴드 블랙홀·국악 명창 방수미, 협업 앨범 '소름' 이미지 [MK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밴드 블랙홀·국악 명창 방수미, 협업 앨범 '소름' 이미지 [MK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악과 메탈의 파격적 충돌, 4곡에 담아낸 민초의 '한(恨)'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굵직한 궤적을 그려온 전설적 밴드 '블랙홀'이 국악 명창 '방수미'와 조우하며 음악계에 신선한 파장을 예고한다. 기획사 MKB에 따르면, 이들의 장르 초월적 협업이 담긴 미니앨범 '소름'이 다음 달 10일 전격 발매된다.

총 4개의 트랙으로 직조된 이번 앨범은 한국 고유의 정서인 '한''절개', 그리고 '희망'이라는 무거운 주제 의식을 관통한다. 정교하게 벼려낸 헤비메탈의 날 선 사운드 위로 전통 국악의 깊고 묵직한 울림이 교차하며, 전에 없던 청각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본 앨범 발매에 앞서 두 곡의 싱글이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는다. 먼저 이달 6일, 첫 번째 선공개 곡 '이 몸이 죽고 죽어'가 대중을 찾는다. 외세의 맹렬한 침략에 맞서 기꺼이 전장으로 향했던 민초들의 처절하고도 비장한 결기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담아낸 트랙이다.

이어 29일에는 두 번째 싱글 '달빛아래 홀로 걷다'가 공개된다. 대금 특유의 서글프고 아련한 선율이 중후하게 깔리는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와 마치 치열한 대화를 나누듯 얽히는 편곡이 백미로 꼽힌다. 동서양 악기의 질감이 빚어내는 이질적이면서도 완벽한 조화가 돋보인다.

다음 달 10일 정식 발매되는 미니앨범 '소름'에는 앞선 두 선공개 곡 외에도 '삶', '녹두꽃 필때에'가 추가로 수록되어 서사의 완결성을 더한다. 헤비메탈의 파괴력과 국악의 애절함이 빚어낸 이 파격적인 실험이 대중음악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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