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울리는 순간’ 축제의 환호 속 지속가능성 묻는다! 2차 포스터 시선 집중

〈종이 울리는 순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파괴된 천 년의 숲 ‘가리왕산’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2차 포스터
2차 포스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이 내년 초 치러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차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끄는 동시에 텀블벅 후원 프로젝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종이 울리는 순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파괴된 천 년의 숲 ‘가리왕산’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나무가 베어져나가고 개발된 땅을 배경으로, 짙게 드리운 케이블카 그림자가 눈에 띈다. 이는 가리왕산 숲에 올림픽 경기장이 들어서며 폐허가 된 개발지를 연상케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개발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자연 파괴의 명암을 강조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관광지로 대체되는 등 개발의 양면적인 모습을 암시한다. 이는 세계적인 축제를 위해 수십만 그루의 나무가 벌목된 현장과 개발 전후의 극명한 차이를 강조하며, 난개발의 심각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단 3일의 경기, 천 년의 숲이 사라졌다”라는 카피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려한 축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객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차 포스터
1차 포스터

〈종이 울리는 순간〉은 9월 26일부터 약 한 달간 텀블벅 후원 프로젝트를 통해 극장 개봉을 위한 상영관 확보 등의 모금을 진행 중이다. 후원자 특별 시사회를 개최하는 등 후원자들의 공감과 지지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은 10월 25일까지 진행한다. 기후 비상 시대. 전 세계가 열광하는 화려한 무대 뒤, 지워진 숲의 시간을 담아낸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이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11월 12일 전국 극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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