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 Awards)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PTA)이 화려하게 귀환한 반면,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는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영화 및 TV 부문 후보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 영화: PTA의 독주, 그리고 거장들의 전쟁
영화 부문의 주인공은 단연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었다. 그의 신작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는 작품상, 감독상 등 무려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후보작의 영예를 안았다.
그 뒤를 이어 요아킴 트리어 감독의 가족 드라마 '센티멘탈 밸류(Sentimental Value)'가 8개 부문,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시너스(Sinners)'가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특히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번 노미네이트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제인 캠피온, 캐서린 비글로우에 이어 골든글로브 감독상 후보에 두 번 이상 오른 역대 4번째 여성 감독이 되며 새 역사를 썼다.
◆ TV: '화이트 로터스'의 축제, '기묘한 이야기'의 비극
TV 부문에서는 HBO의 '더 화이트 로터스(The White Lotus)'가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넷플릭스의 화제작 '소년의 시간(Adolescence)' 역시 5개 부문에 오르며 선전했다.
하지만 최대 이변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였다. 전 세계적인 팬덤을 거느린 이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은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후보에서 제외되는 '충격적인 스넙(Snub, 무시)'을 당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배우: "올해는 나의 해" 더블 노미네이트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제이콥 엘로디, 제레미 앨런 화이트는 각각 영화와 TV 부문을 오가며 2개 부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미디언 니키 글레이저(Nikki Glaser)의 사회로 오는 2026년 1월 11일(일) 오후 5시(PT), 미국 CBS와 파라마운트+(Paramount+)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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