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은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공로상 심재명·연기상 한예리

'강수연상'에 유지태 선정…16일 문소리 사회로 시상식 개최

윤가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제공]
윤가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제공]

영화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이 9일 발표했다.

여성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여성 영화인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윤 감독이 지난 10월 개봉한 〈세계의 주인〉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 오래도록 기억될 귀중한 순간을 창조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영화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살 여고생 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성폭행범 출소 반대 서명운동에 홀로 불참한 후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5 여성 영화인 축제 [여성여화인모임 제공]
2025 여성 영화인 축제 [여성여화인모임 제공]

공로상에는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선정됐다. 심 대표는 영화 〈접속〉, 〈와이키키 브라더스〉,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제작한 국내 1세대 여성 제작자로서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영화인모임 창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기상은 〈봄밤〉의 한예리가, 신인 연기상은 〈세계의 주인〉의 서수빈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감독상은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감독이, 각본상은 〈사람과 고기〉의 임나무 작가가 수상한다. 〈사람과 고기〉를 제작한 영화사 도로시의 장소정 대표는 제작자상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구분 없이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강수연상 수상자로는 독립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배우 유지태가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문소리의 사회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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