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케데헌'에서 세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는 장면을 보고 울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가 가진 힘과 잠재력을 정말 잘 활용한 영화"

박찬욱 감독. (제공=CJ ENM)
박찬욱 감독. (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고 감동했음을 고백했다.

8일(현지시간)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후보로 선정된 인물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의 소감을 물었다. 아리아나 그란데, 신시아 에리보, 요아킴 트리에 등 다양한 배우와 감독들이 버라이어티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가운데,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 역시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새벽에 우연히 눈을 떠서 후보 지명 소식을 알게 됐다"라며, 〈어쩔수가없다〉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병헌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감독들이 감독 자신이 인정받는 것보다, 배우들이 인정받고 상을 받을 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배우가 인정받는 건 연출이 인정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영화 속 이병헌의 표정은 너무나도 풍부해서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만약 그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면 실망했을 것"이라며 큰 지지를 드러냈다.

또한 함께 후보로 오른 다른 작품들에 대한 감상을 묻는 질문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클라이막스, 세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장면을 보고 너무 많이 울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다.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가 가진 힘과 잠재력을 정말 잘 활용한 영화다"라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자신이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영화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Best Motion Picture – Musical or Comedy), 외국어영화상(Best Motion Picture – Non-English Language),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Best Performance By a Male Actor In a Motion Picture – Musical or Comedy)에 노미네이트 됐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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